“체류형 관광도 등 치유산업 도시로 도약 하겠습니다.”
김순호 전남 구례군수는 7일 “지리산과 섬진강의 자연경관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케이블카, 스카이바이크를 조성해 치유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특히 1조4000억원 규모의 양수발전소(0.5GW급) 유치에 성공하면서 발전소 주변을 오산 케이블카 등과 연계하는 관광 자원화할 계획이다.
구례읍에서 오산 사성암 인근까지 2.34km 구간의 오산 케이블카는 2025년 착공하도록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김 군수는 “지리산 케이블카 설치사업은 환경부에 제출한 국립공원 계획 변경안이 승인될 수 있도록 전방위적인 노력을 해나갈 방침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섬진강 수달생태공원 내 전망대 설치 등을 통해 자연을 즐길 수 있는 워케이션(휴가지 원격근무) 명소로서 강점을 살리고 있다”고 말했다.
게다가 “지리산 정원과 연계할 지초봉 옛 봉수대를 복원하고 산악자전거 코스도 확충하고 있다”고 밝혔다.
피아골지구 순환도로와 힐링로드 조성을 완료하고 지리산온천지구에는 관광객이 1년 내내 찾을 수 있도록 물놀이장, 전망탑, 미로공원을 개장하고 스카이 워크 공사도 시작한다고 했다.
더욱이 치유병원과 항암 농식품 제조공장 등이 들어서는 자연드림·힐링 클러스터, 치유농업 캠퍼스 조성을 통해 치유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미래 농업 발전을 위해서도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 기술을 접목하고 스마트팜 창업도 힘쓰고 있다.
특히 전국 최초로 추진 중인 탄소중립 흙 살리기 프로젝트를 위해 토양 정밀 조사와 볏짚 환원 사업을 추진하고 박람회도 준비히고 있다.
김 군수는 “구례 산수유 농업을 세계중요농업유산에 등재도 노력하고 있다”며 “세계식량농업기구(FAO)에 신청서를 제출하고 산수유 노거수를 보전해 산림 치유 자원을 확대하겠다”고 전했다.
이 뿐만 아니라 세계보건기구로부터 고령친화도시 인증을 받아 노인·여성·어린이가 행복한 도시 환경을 가꾼다.
김 군수는 “양수발전소가 준공되면 지방 세수가 약 10억원 증대되고 120개의 상시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다”며 “공사 기간 6000여개의 일자리 창출이 예상되는 만큼 지역 경제 발전의 기회로 보고 함께 멀리 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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