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부천 대장신도시와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을 잇는 광역철도 민자 건설사업이 기재부 심의를 통과했다. 2025년 착공해 2031년 준공 목표로 사업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기획재정부는 8일 김윤상 2차관 주재로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를 열고 대장홍대선 실시협약안을 심의’의결했다.
대장홍대선은 부천 대장신도시와 마포구 홍대입구역 구간에 20km 길이의 광역철도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2031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이 추진되고 있고 총사업비는 2조1287억 원이다.
대장홍대선이 완공되면 서울 서남부 지역 교통난이 해소돼 대장신도시 입주민들의 수도권 출퇴근 시간이 50분에서 25분으로 크게 짧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대장홍대선은 소유권을 정부에 넘긴 뒤 민간사업자가 운영을 통해 수익을 가져가는 수익형민자사업(BTO)과 정부’지자체로부터 임대료를 받아 투자비를 회수하는 임대형민자사업(BTL)의 첫 혼합모델로 추진된다. 비중은 수익형민자사업 60%, 임대형민자사업 40% 수준이다.
심의위원회는 춘천 공공하수처리시설 이전’현대화사업 실시협약안과 광명~서울 고속도로 실시협약 변경안도 심의’의결했다.
춘천 공공하수처리시설 이전’현대화사업은 노후화된 하수처리시설을 이전’지하화하고 지상부에 공원과 체육시설을 짓는 것이다. 2025년 착공해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광명~서울 고속도로 실시협약변경안은 일부 구간 지하통과 등 사업계획 변경에 따라 사업비용과 건설기간 등이 조정됐다. 2027년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광명시에서 서울 강서구 방화동까지 소요 시간이 22분 단축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밖에 심의위원회는 민간투자사업 제안 때 제출하는 서류를 간소화하고 수요예측 재조사 등의 기간을 단축하는 내용이 포함된 ‘2024년 민간투자사업기본계획 개정안’도 논의’의결했다.
또한 정부고시사업의 기본설계도서 첨부 의무화 규정이 삭제된다. 수요예측 재조사 기간은 270일에서 150일로 줄어든다. 수요예측 재조사와 민자적격성 재조사를 같이 추진하면 소요 기간은 540일에서 360일로 6개월 단축된다. 류수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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