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카카오페이가 결제와 보험 등 주요 사업부문의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동우 교보증권 연구원은 8일 카카오페이 목표주가 6만 원, 투자의견 단기매수(Trading Buy)를 유지했다.
카카오페이 주가는 7일 3만5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카카오페이는 올해 오프라인 결제범위 확대로 외형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판단한다”며 “보험부문도 라이프, 디지털, 레저, 임베디드 등 영역에서 차별화한 상품 출시를 통해 고성장을 시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카카오페이는 2024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 1763억 원, 영업손실 97억 원을 거뒀다. 2023년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24.7% 늘었고 영업이익은 적자를 이어갔다.
전체 거래액(TPV)은 40조9천억 원으로 2023년 1분기보다 26% 증가했다. 매출에 직접 기여하는 결제 거래액은 11조9천억 원으로 집계됐다. 1년 사이 31% 늘어났다.
카카오페이는 온라인 결제 성장세(9%)가 둔화하는 가운데 해외결제와 오프라인 결제 거래액이 128% 급증했다. 올해 4월 삼성페이, 제로페이 연동을 통해 오프라인 결제 가맹점을 크게 확대한 만큼 앞으로도 결제부문 성장이 기대됐다.
카카오페이는 2분기에는 마이데이터 및 소비데이터를 포괄한 데이터 바탕의 사업 고도화 성과도 가시화할 것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카카오페이는 시장의 전망치에 부합하는 외형성장을 보여주고 있다”며 “데이터사업 가시화를 통해 단순 상품 포트폴리오 확장을 넘어 결제와 금융서비스영역 시너지가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박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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