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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주거밖 나만의 공간 ‘셀프스토리지’ , 상가 공실 해소 최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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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고
서울 마포구 미니창고 다락 합정역점 전경/정아름 기자

물품 보관시설을 뜻하는 ‘셀프 스토리지’가 부동산 업계의 틈새사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1인 가구가 늘고 있고 집값도 계속해서 오르면서 주거지역 외 ‘또 다른 나만의 공간’을 확장할 수 있다는 장점에 도심 내 빌딩을 활용한 ‘셀프 스토리지’ 시장이 커지고 있는 추세다.

8일 방문한 서울 마포구 합정동 지하 2층에 위치한 미니창고 다락 합정역점은 178㎡ 규모에 5종류, 총 79개 창고가 자리해 있었다. 창고 종류는 크기에 따라 ‘슬립(9개)’·’큐브(20개)’·’미디움(11개)’·’라지(12개)’ 등이며, 이 중 가장 작은 크기의 슬림은 모두 사용 중이었다.

미니창고 다락을 운영하는 세컨신드롬에 따르면 전체 지점의 평균 사용률은 70~80%로 인기가 높다. 현재 미니창고 다락은 국내 셀프스토리지 업체 중 최다 지점을 보유하고 있고, 앞으로 오픈할 지점까지 포함하면 전국 100여개 정도다.

세컨신드롬의 관계자는 “재이용률이 90%에 이를 정도로 쓰는 사람은 계속 쓴다”면서 “주거공간에 비하면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어 특히 1인 가구에 인기”라고 전했다.

1인 가구들은 주로 철지난 옷을 보관하는 데 미니창고를 이용한다. 캠핑족이나 리셀족 등 취미 용품을 보관하는 용도로도 활용되곤 한다.

무엇보다 관리가 쉽다는 장점이 있다. 무인으로 운영되며 CCTV와 휴대폰 앱으로 보안 문제를 해결했다. 공간만 있다면 부동산 전대(재임대) 사업으로 제격이다. 실제로 상가나 지식산업센터 등의 공실에 셀프스토리가 속속 입점하고 있다.

세컨신드롬도 지난달 말 기준 전국 지식산업센터에 총 8곳의 미니창고 다락을 입점시켰다.

글로벌 상업용 부동산 및 투자관리회사 존스랑라살(JLL)의 통계에 따르면 국내 셀프스토리지 지점 수는 2023년 5월 기준 약 300여 개로 전년 동기 대비 56% 늘었다. 이 중 53%가 인구밀도가 높은 서울에 몰려 있다. 한국스토리지협회에 등록된 회원사만도 11곳에 달한다.

JLL은 보고서를 통해 “한국의 셀프 스토리지는 창고보다는 주거 비용 부담으로 인한 협소한 주거 공간을 대신하는 역할한다”고 설명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난달 말 셀프스토리지에 대해 근린생활시설 등으로 분류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와 협의로 정보통신기술 규제샌드박스 실증특례를 추진하면서 셀프스토리지 산업은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아시아투데이
content@www.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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