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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8일 “중소기업의 수출 패러다임을 전면 개편했다. 그간 제품 수출, 마케팅 중심 수출바우처 구성은 수출바우처 대책으로는 변화하는 상황에 대해 대응이 어렵다. 제품 수출 경우도 새로운 접근법을 가져가야 한다”고 말했다.
오 장관은 이날 서울 구로구에 있는 폴라리스오피스에서 ‘중소·벤처기업 글로벌화 지원 대책’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며, “수출할 수 있는 수를 늘리고 수출 규모를 늘려야 정책성과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내수시장에서 이미 인정받고 있는 혁신기업이 내수시장에서 성과를 갖고 있다. 수출시장에서 크지 않는데 이걸 넓히지 않으면 수출 기업 수, 규모는 늘어날 수 없다”며 “신보호무역주의, 산업정책 등 새로운 환경에 직면했다. 각국이 갖고 있는 정책을 면밀히 분석해 앞으로 중장기적으로 새로운 수출 품목이 될 수 있나 고민이 필요하다. 차세대 주력 품목을 발굴·육성하려 하는데 글로벌원팀협의체가 큰 역할을 할 수 있다. 원팀협의체 지원을 받아 국가별 품목을 발굴하고 중기부 예산 20% 내외를 새로운 접근법을 도입하려 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중기부에서 하고 있는 많은 정책을 글로벌화 관점에서 재설계했다. 이미 중기부가 글로벌 관점에서 재설계한다 하면 해외바우처 예산을 새롭게 해야 한다”며 “중기부, 기획재정부 등 관계부처와 하는 ‘부처협업형 수출플랫폼’이 있는데 중기부 예산을 붙여 협업해 연계방식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 수출 품목 중 매칭해 찾아내야 할 부분, 방법론을 정하고 올해 하반기 내 이 부분을 정리해서 수출 주력품목으로 지정할 예정”이라며 “혁신형기업 1000개는 수출하고 있지 않지만 수출을 안하는데 발굴하자는 것이다. 10만 달러 이하 기업은 5만4000개사이다. 100만 달러 이하 기업은 8만 개로 전체 수출액의 54%에 해당하는 규모이다. 소액으로 다품종하고 있는 기업들 중 100만 달러로 넘어올 수 있는 기업을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날 정책 발표 이후 ‘중소·벤처기업 글로벌화 지원 대책 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참석한 한 대표는 “일반적으로 테크서비스 운영회사라 하면 올가닉하게 사용자를 모집하면 되는데 특별한 지원이 필요하다. 올가닉하게 사용자를 확보하는데 제한이 있고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들어간다”고 했으며, 다른 대표는 “정보기술(IT)기업이 해외결제규모 등 항목 추가돼 정부사업지원할 때 어느정도 불이익을 받지 않게되면 좋을 거 같다”고 건의했다.
엔젤스윙 대표는 “법인 설립 비용이 만만치 않다. 협업체계로 만들어지면 우리나라에 중소기업들이 더 많이 진출하지 않을까 적극 활용해 연계하면 도움을 받을 거 같다”고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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