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국내 벤처캐피털(VC) ##LB인베스트먼트##는 상한가(일일 가격 제한폭 최상단)를 직행했다. 아랍에미레이트(UAE)가 LB인베스트먼트와 손잡고 ‘조 단위’ 벤처투자에 나설 것이란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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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전 9시 42분 기준 LB인베스트먼트는 전 거래일 대비 1280원(29.98%) 오른 5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VC업계 등에 따르면 UAE는 최근 ‘AIM 글로벌 재단’을 내세워 LB인베스트먼트와의 한국 벤처 투자 합작사 설립을 확정했다. UAE 내 기관 투자자(LP) 자금을 유치, 합작사가 운용하는 최대 10억 달러 규모의 벤처펀드를 조성하는 안도 정했다.
LB인베스트먼트는 이번 AIM에서 UAE의 벤처투자 자금을 운용하는 AIM 글로벌 재단 합작사 지위를 확보하게 됐다. AIM 글로벌 재단은 이른바 ‘오일머니 집행 통로’로 꼽힌다. 매년 중동 최대 투자 포럼인 ‘AIM(Annual Investment Meeting)’을 개최하고 있다. 운영위원회에 UAE 외교통상부 장관을 비롯해 각 부처 인사가 참여한다.
LB인베스트먼트는 1조원이 넘는 운용자산(AUM)을 갖춘 국내 1세대 VC다. ##하이브##와 ##펄어비스##, 탄탄(중국 데이팅앱) 등 국내·외 유니콘(기업가치 10억 달러 이상 비상장 기업)을 발굴, 17배가 넘는 회수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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