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가 올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7179억원, 1484억원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고객 확대를 기반으로 실적과 포용금융 모두 잡았다는 평가다.
카카오뱅크는 2024년 1분기 경영 실적 발표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올해 1분기 111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9.1%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148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8% 늘었다.
카카오뱅크의 1분기 기준 고객 수는 2356만 명을 기록하며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고객 증가는 수신 확대로 이어졌다. 1분기 말 수신 잔액은 전 분기 대비 5조8000억 원 증가한 53조 원을 기록했다.
고객 확대는 수수료·플랫폼 수익 성장으로도 이어졌다. 카카오뱅크의 1분기 수수료·플랫폼 수익은 71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8% 증가했다.
카카오뱅크는 견조한 성장을 바탕으로 ‘포용금융’에도 힘을 쏟고 있다. 1분기 기준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평균 잔액은 4조6000억 원으로, 전체의 31.6% 비중을 기록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지속적인 고객 기반 확대를 통해 경쟁력 있는 수신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안정적인 여신 관리와 자금운용 기능을 강화하겠다”며 “상생·포용금융을 바탕으로 고객과 함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다은 기자 danda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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