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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윤호’ 닻 올렸다…‘뉴 한미’ 영업중심 5+1 체제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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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임종윤 사내이사가 28일 경기 화성시 신텍스(SINTEX)에서 열린 제51기 한미사이언스 정기주주총회를 마친 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한미약품그룹 경영권을 확보한 임종윤·종훈 형제의 ‘뉴 한미’가 구체화됐다. 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한미약품에 임종윤 사장이 부임하고 영업을 강화한 조직 개편과 인사를 단행할 전망이다.

7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한미약품은 5개 사업부와 연구센터 체제로 조직을 개편한다. 일명 ’5+1유닛‘ 체제로 불리는 이번 조직 개편은 기존 한미약품의 틀을 유지하면서 국내외 영업 사업에 중점을 두는 것이 골자로, 창업주 고(故) 임성기 회장의 장남 임종윤 사장이 한미약품의 대표이사로 복귀하는 시점에 맞춰 단행할 예정이다.

임종윤 사장이 이끄는 ‘뉴 한미’는 국내사업부와 제조사업부, 마케팅사업부, 개발사업부, 국외사업부의 총 5개 사업부로 이뤄진다. 기존 본부 체제를 사업부 체제로 변경하고, 공격적인 영업활동을 위해 마케팅사업부를 신설했다. 대대적인 혁신보다는 안정을 꾀하는 데 집중했단 평가다.

눈길을 끄는 대목은 국내사업부 수장을 임해룡 북경한미약품 총경리가 맡을 것이란 점이다. 임해룡 총경리는 임종윤 사장과 함께 지금의 북경한미를 일군 핵심 인물이다. 북경한미가 영업 전문성을 갖추고 영업이익률을 20% 넘게 끌어올리는 과정의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회사 측은 임해룡 총경리가 이런 성과를 한미약품에서 재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영업 중심의 조직 개편을 통해 이익 중심으로 체질 개선을 달성하겠단 전략이다.


임종윤 사장은 앞선 경영권 분쟁 기간에 한미약품그룹을 시총 50조 원, 순이익 1조 원으로 끌어올리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선 핵심 계열사인 한미약품의 순이익 개선이 필수적이다. 지난해 한미약품의 영업이익률은 11%대 수준이었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조직 개편은 공격적인 영업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풀이된다”라면서 “매출을 확대해 영업이익률을 끌어올리겠단 임종윤 사장의 의지를 엿볼 수 있다”라고 밝혔다.

한미약품의 핵심 인물들은 재배치된다.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는 제조사업부를 이끌게 된다. 신설한 마케팅사업부에는 국내사업본부장인 박명희 전무이사가, 국외사업부는 임종호 기업사회책임 전무가 자리할 것으로 보인다. 개발사업부는 김나영 신제품개발본부장이 그대로 맡는다.

이번 인사에서 창업주 장녀이자 임종윤 사장의 여동생인 임주현 한미약품 부회장은 연구센터 총괄을 맡을 예정이다. 경영일선에서 사실상 물러나는 것이다.

한미사이언스와 한미약품 등 한미약품그룹 주요 계열사는 이번 주 중 이사회를 열 것으로 알려졌다. 이사회에서는 임종윤 사장을 한미약품 대표이사로 추대하기 위한 임시주주총회 개최를 결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임시주총을 거쳐 이달 중 임종윤 사장의 한미약품 경영 복귀가 유력하다.

이투데이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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