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슈퍼리치 장기채 선호 여전…美보다 韓 국채 투자가치 커”[증권가 PB의 한수]

서울경제 조회수  

“슈퍼리치 장기채 선호 여전…美보다 韓 국채 투자가치 커”[증권가 PB의 한수]
조완제 삼성증권 반포지점 지점장. 사진 제공=삼성증권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시점이 늦어져도 고액 자산가들은 여전히 장기국채 투자에 관심이 많습니다. 장기채에 투자한다면 저출생·고령화로 성장률 둔화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한국 국채가 미국채보다 나은 선택일 수 있습니다.”

조완제(사진) 삼성증권 반포지점 지점장은 이달 2일 서울경제신문과 만나 “금리 하락(채권 가격 상승)이라는 방향성은 명확하면서 절세 혜택까지 있는 장기채 투자는 지금도 매력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0%였던 기준금리가 4~5%대로 오른 상황이라 기준금리 인하가 조금 지연돼도 채권 비중을 늘리는 고액 자산가들이 많다”며 “채권 50%, 주식 30%, 대체투자 20% 수준으로 가져갈 것을 권한다”고 강조했다.

장기국채 투자 지역으로는 미국보다는 한국 시장에 더 주목했다. 조 지점장은 “채권 가격은 성장률과 물가가 결정하는데 한국은 빠른 속도로 인구가 줄고 있어 성장률이 둔화될 수밖에 없다”며 “상대적으로 미국보다 장기채 투자에 더 적합하다”고 봤다. 이어 “미국은 금리 매력도가 있는 단기 상품 투자가 낫다”며 “미국채 투자는 환 변동성도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삼성증권 반포지점은 지난해 8월 입주를 시작한 2990세대의 래미안 원베일리 단지 상가 내에 위치해 있다. 디지털 거래 증가로 증권사나 은행 등 금융사 지점은 점점 줄어드는 추세지만 고액 자산가들이 모여 사는 원베일리는 예외다. 지난해 11월 개점한 삼성증권을 포함해 같은 건물에 입주한 증권사만 해도 미래에셋·NH투자·한국투자·유안타 등 5곳이다. 은행 및 복합 점포를 포함하면 금융사 7곳이 같은 자리에서 고객 유치를 위해 경쟁하고 있다.

조 지점장은 “다양한 상품 라인업과 이를 적절한 시기에 제안할 수 있는 프라이빗뱅커(PB)의 역량이 삼성증권이 지닌 차별성”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일본증시를 기대하는 이유’ ‘엔비디아를 따라갈 수 없을까?’ 등 국내외 증시 전망, 채권 투자 전망, 세무 이슈 등 특정 주제를 선정해 진행하는 목요 세미나는 고객의 호평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노력 덕분에 반포지점 고객 예탁 자산은 2조 5000억 원으로 지난 6개월 새 25% 이상 순증했고 10억 원 이상 우수고객도 42%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채권 외 다양한 대체투자 상품도 고액 자산가들의 관심이 큰 분야라고 소개했다. 최근에는 기존 벤처캐피털(VC)들이 보유 중인 주식을 기본 수익을 보장하되 상방이 열린 구조로 판매하는 세컨더리 펀드에 1000억 원의 자금이 몰리기도 했다. 이 밖에도 신기술사업투자조합 등의 사모펀드, 목표전환형 주식형랩 등 다양한 대체 상품을 고객 자산에 편입하고 있다. 조 지점장은 “주거지의 특성에 따라 관심 투자 상품도 조금씩 차이가 난다”며 “슈퍼리치 자산관리의 오랜 노하우와 고객의 니즈를 만족시킬 만한 상품 및 서비스를 꾸준히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경제
content@www.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경제] 랭킹 뉴스

  • 올림픽 맛있게 응원하자…집관족 취향저격 ‘올림픽 에디션’
  •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 93.7%...1년 11개월 만에 최고점 찍었다
  • 질병청 '성인 패혈증 초기치료지침' 첫 발간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8월 극장가 '재개봉 러시'…인생영화 다시 스크린으로

[경제] 공감 뉴스

  • 케이뱅크, MY체크카드 90만장 넘었다..."인뱅 유일 K 패스 기능 탑재"
  • 삼정KPMG “디지털 헬스케어 활성화에 슬립테크 부상”
  • "‘용인 스마일 보이’ 우상혁이 웃었다"...이상일 용인특례시장, 높이뛰기 우상혁 선수 '응원'하고 '격려'
  • ‘나는 솔로’ 21기 최종 선택 대반전…순자, 영철 직진에도 선택 포기
  • NH농협은행, 농촌 학생들과 '초록사다리 여름캠프' 개최
  • 삼성자산운용, 공식 유튜브 채널 정보 시리즈 인기몰이

당신을 위한 인기글

  • 바삭한 튀김 옷과 부드러운 살코기, 감칠맛 넘치는 소스까지! 옛날 돈까스 맛집 5곳
  • 한 그릇에서 느낄 수 있는 최고의 찬미, 솥밥 맛집 BEST5
  • ‘맛’ 하면 떠오르는 지역, 여수 맛집 BEST5
  • 입안에 넣자마자 사르르 녹아내리는 한우 오마카세 맛집 BEST5
  • [맥스포토] 정유미, 10년 만에 로코로 돌아온 윰블리
  • [맥스포토] 정유미·주지훈, 철천지원수 커플로 호흡
  • 겨울에 만나는 현실 공포 ‘원정빌라’, 층간 소음이 부른 파국
  • ‘1923 간토대학살’ 김태영·최규석 감독, 인도 영화제 다큐 감독상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우승→준우승→예선 탈락'에도 마냥 고개 숙일 순 없다…유종의 미는 거둬야 한다 [MD타이베이]

    스포츠 

  • 2
    미중 갈등에 재미 본 동남아, 트럼프 당선에 반색 속 우려 확산

    뉴스 

  • 3
    갚아야 할 빚이 있다! '거침없이 4연승' 홍명보호→'홈 무승부 굴욕' 안긴 '복병' 팔레스타인과 6R 재격돌[WC예선]

    스포츠 

  • 4
    류중일 영욕의 국대 사령탑 역사→13 WBC 참사→14 AG 금메달→22 AG 금메달→23 APBC 2위→24 프리미어12 참사

    스포츠 

  • 5
    마로 앙헬, 악천후 속 마카오 그랑프리 ‘FIA GT 월드컵’ 극적인 우승!

    차·테크 

[경제] 인기 뉴스

  • 올림픽 맛있게 응원하자…집관족 취향저격 ‘올림픽 에디션’
  •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 93.7%...1년 11개월 만에 최고점 찍었다
  • 질병청 '성인 패혈증 초기치료지침' 첫 발간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8월 극장가 '재개봉 러시'…인생영화 다시 스크린으로

지금 뜨는 뉴스

  • 1
    이준석 뒤늦은 '尹 공천개입' 주장에…국민의힘서는 "공정했다더니?"

    뉴스 

  • 2
    "모두가 선택한 명차"…불티나게 팔리는 BMW 이 모델, 이유는?

    뉴스 

  • 3
    특급호텔 멤버십 힘주는데... 한화, 객실 줄인 더플라자 유료 멤버십도 폐지

    뉴스 

  • 4
    어떤 쌀로 지은 밥이 더 맛있나… ‘밥맛 평가 현장’ 가보니

    뉴스 

  • 5
    [법조 인사이드] 형사 재판 유무죄 가르는 ‘구글 타임라인’ 기록

    뉴스 

[경제] 추천 뉴스

  • 케이뱅크, MY체크카드 90만장 넘었다..."인뱅 유일 K 패스 기능 탑재"
  • 삼정KPMG “디지털 헬스케어 활성화에 슬립테크 부상”
  • "‘용인 스마일 보이’ 우상혁이 웃었다"...이상일 용인특례시장, 높이뛰기 우상혁 선수 '응원'하고 '격려'
  • ‘나는 솔로’ 21기 최종 선택 대반전…순자, 영철 직진에도 선택 포기
  • NH농협은행, 농촌 학생들과 '초록사다리 여름캠프' 개최
  • 삼성자산운용, 공식 유튜브 채널 정보 시리즈 인기몰이

당신을 위한 인기글

  • 바삭한 튀김 옷과 부드러운 살코기, 감칠맛 넘치는 소스까지! 옛날 돈까스 맛집 5곳
  • 한 그릇에서 느낄 수 있는 최고의 찬미, 솥밥 맛집 BEST5
  • ‘맛’ 하면 떠오르는 지역, 여수 맛집 BEST5
  • 입안에 넣자마자 사르르 녹아내리는 한우 오마카세 맛집 BEST5
  • [맥스포토] 정유미, 10년 만에 로코로 돌아온 윰블리
  • [맥스포토] 정유미·주지훈, 철천지원수 커플로 호흡
  • 겨울에 만나는 현실 공포 ‘원정빌라’, 층간 소음이 부른 파국
  • ‘1923 간토대학살’ 김태영·최규석 감독, 인도 영화제 다큐 감독상

추천 뉴스

  • 1
    '우승→준우승→예선 탈락'에도 마냥 고개 숙일 순 없다…유종의 미는 거둬야 한다 [MD타이베이]

    스포츠 

  • 2
    미중 갈등에 재미 본 동남아, 트럼프 당선에 반색 속 우려 확산

    뉴스 

  • 3
    갚아야 할 빚이 있다! '거침없이 4연승' 홍명보호→'홈 무승부 굴욕' 안긴 '복병' 팔레스타인과 6R 재격돌[WC예선]

    스포츠 

  • 4
    류중일 영욕의 국대 사령탑 역사→13 WBC 참사→14 AG 금메달→22 AG 금메달→23 APBC 2위→24 프리미어12 참사

    스포츠 

  • 5
    마로 앙헬, 악천후 속 마카오 그랑프리 ‘FIA GT 월드컵’ 극적인 우승!

    차·테크 

지금 뜨는 뉴스

  • 1
    이준석 뒤늦은 '尹 공천개입' 주장에…국민의힘서는 "공정했다더니?"

    뉴스 

  • 2
    "모두가 선택한 명차"…불티나게 팔리는 BMW 이 모델, 이유는?

    뉴스 

  • 3
    특급호텔 멤버십 힘주는데... 한화, 객실 줄인 더플라자 유료 멤버십도 폐지

    뉴스 

  • 4
    어떤 쌀로 지은 밥이 더 맛있나… ‘밥맛 평가 현장’ 가보니

    뉴스 

  • 5
    [법조 인사이드] 형사 재판 유무죄 가르는 ‘구글 타임라인’ 기록

    뉴스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