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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교가 올해 흑자전환이라는 목표를 향해 시니어 사업 ‘대교뉴이프’ 확장의 고삐를 죈다. 이를 위해 회사는 100억원 이상의 금액을 사업에 지원하는 한편, 다양한 기관과 협력을 확대하며 양질의 투자를 전개하고 있다. 올해 대표이사 임기를 다시 시작하는 강호준 대교 대표 역시 뉴이프의 수장을 겸임하며 눈높이 못지않은 주력 수익원로 육성시키겠다는 방침이다.
7일 대교에 따르면 지난해 7월 독립법인으로 설립된 대교뉴이프는 최근 3건의 MOU(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서비스 품질 제고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3월에는 대한작업치료사협회와 협약을 맺으며 연구·개발 중인 시니어 케어에 필요한 전문 콘텐츠 및 서비스를 전국의 작업치료사에게 검증받는 한편, 작업치료사들의 취업 연계 및 창업 컨설팅을 지원하게 됐다.
이어 인천 남동구와의 협약으로 뉴이프의 ‘브레인 트레이닝 키트’를 지원하게 됐으며 최근에는 시니어 케어 전문 플랫폼 기업 티에이치케이컴퍼니와 맞손을 잡으며 재가요양 전용 상담 서비스 운영과 인지·신체케어 콘텐츠 및 서비스 확대, 통합 재가요양 관리 서비스 고도화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신규 서비스도 함께 선보이며 다양한 경험을 제공, 소비자 공략에도 주력한다. 대교뉴이프는 지난해 출시한 일대일 맞춤 케어 서비스 ‘시니어 인지케어 서비스’를 현재 수도권에서 시범 운영하고 있으며 오는 7월 서비스를 전국으로 오픈할 예정이다.
이처럼 다방면으로 몸집을 불려나가고 있는 회사는 2027년까지 260개의 센터와 2만7400명의 수급자를 확보한다는 목표를 내세운 바 있다.
대교 관계자는 “전국 지역 거점 확보를 위해 직영센터와 프랜차이즈를 함께 확대해 나가고 있으며, 직영센터의 경우 당초 수립한 계획과 같이 신규센터 개설과 더불어 기존센터 인수도 추진하고 있다”며 “1차로 올해 직영과 가맹 합계 전국 거점 지역 70개 센터 수 도달을 목표로 하고 그 이후로는 대교뉴이프의 고객 서비스 경험 확대 측면에서 필요한 지역을 정해 직영 또는 가맹 센터를 개설하는 계획으로 운영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제 독립법인으로 출범한 지 열달 안팎밖에 되지않은 대교뉴이프가 지난해 말부터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는 데에는 대교가 해당 사업에 건 기대가 적지않기 때문이다. 실제 대교는 대교뉴이프를 론칭하며 5억원을 출자한 후 영업자산 32억원을 현물출자하며 힘을 실어준 바 있다. 이어 법인 출범 직후 투자자금으로 95억원을 추가로 지원했다.
여기에 강 대표 역시 대교뉴이프의 대표를 겸임하며 사업에 대한 열정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지난 3월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대표이사 임기를 새로 시작한 만큼 올해 실적 반등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실제 대교는 지난해까지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4년째 적자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올해 1분기에도 회사는 연결기준으로 11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영업손실 47억원) 대비 나아진 모습이나 적자는 지속된 셈이다. 이에 강 대표는 적자 탈출을 위한 타개책으로 고령화를 겨냥한 뉴이프 사업을 선보이며 신규 수익원을 창출하겠다는 계획이다.
시작은 순조롭다는 평가다. 대교뉴이프가 분사 이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강 대표는 올해 초 신년사에서 “제2의 눈높이로 기대 받고있는 뉴이프가 분사 이후 놀라운 성장 속도를 보이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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