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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범수 전 신한은행 본부장이 무역보험공사 신임 상임감사로 7일 임명됐다. 은행원 출신이 무보 감사직에 오른 것은 2014년 말 퇴임한 손태호 전 감사 이후 약 10년 만이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신 신임 감사는 이날 임명돼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임기는 2026년 5월 6일까지다. 신 감사는 1960년 서울 출생으로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신한은행 주요 부서장과 신한서브 부사장 등을 거쳐 최근 저속전기차 제조 업체인 마샬자동차 감사를 지낸 바 있다. 무보 관계자는 “신 감사가 신한은행에 재직하며 수출 기업의 금융 지원 업무 등에 대한 전문성을 길러왔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무보 감사는 정윤숙(도 의원), 이대용(정당인), 류재석(국회의원 보좌관) 씨 등 정치인 출신들이 담당해왔다.
무보 감사직이 새 주인을 찾으면서 4월 총선 이후로 미뤄졌던 공공기관 최고경영자(CEO) 및 감사 인선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경제신문이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알리오)을 분석한 결과 8개 주요 경제 부처의 공기업, 준정부기관, 기타 공공기관 142곳 중 65곳(45.8%) 수장의 임기가 연내 종료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상임감사의 경우 50곳 가운데 21곳에서 올해 안에 임기가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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