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의 올해 1분기 실적이 개선됐다. 앞서 선보인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이 초기 흥행에 성공한 효과다. 이 게임 매출이 2분기 실적부터 본격 반영되는 점을 고려하면 향후 분위기는 더욱 좋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위메이드는 지난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1613억원, 영업손실 376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71.8%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액은 92억원 가량 줄었다. 당기순손실은 약 590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 증가는 지난 3월 170개국에 동시 출시한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이 견인했다. 이 게임은 출시 3일 만에 매출 1000만 달러(약 136억원)를 달성했고, 최고 동시접속자 수는 40만명을 넘겼다. 이에 힘입어 위메이드의 해외 매출은 전분기보다 334% 급증했다.
2분기 실적에는 더욱 큰 영향을 줄 전망이다. 나이트크로우 글로벌은 3월 12일에 출시해 1분기 매출에 기여한 날짜가 단 20일에 불과했다.
위메이드는 올 한해 사업 최적화를 통해 내실을 다지고 기업구조를 강화하는 작업에 집중한다. 하반기 출시 예정인 다중역할수행게임(MMORPG) ‘레전드 오브 이미르’의 완성도를 높이고, 자체 가상 자산인 위믹스 3.0 기반 전략적 사업 추진에도 속도를 낸다.
위메이드는 오는 8일 오전 실적발표를 통해 구체적인 1분기 경영 실적과 향후 계획을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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