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키움증권이 증시거래대금 증가에 힘입어 개인 위탁매매사업 실적이 지속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주주환원 확대 의지도 키움증권 주가에 긍정적 요인으로 꼽혔다.
김지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7일 키움증권 목표주가를 14만5천 원으로 유지했다. 투자의견도 ‘매수’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 코스피시장에서 키움증권 주가는 12만8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전체계좌수 및 활동계좌수가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며 개인 위탁매매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며 “최근 발표한 주주환원 정책 강화를 통해 장기적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키움증권은 1분기 실적을 통해서도 개인 위탁매매시장 경쟁력을 보여준 것으로 평가된다.
키움증권은 1분기에 연결기준으로 순이익(지배주주기준) 2448억원을 냈다. 1년 전보다 9.4% 감소했으나 직전 분기 대비로는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순수수료수익이 1812억 원으로 직전 분기와 1년 전보다 각각 44.6%, 19.8% 늘었다.
위탁매매 수수료가 1725억 원으로 지난해 4분기와 1분기보다 각각 24.7%, 2.5% 증가했는데 국내증시 일평균 거래대금 증가의 수혜를 입은 것으로 평가된다.
1분기 기준 키움증권의 국내주식 위탁매매 시장 점유율은 29.5%로 1위를 유지하고 있다. 해외주식 위탁매매 시장 점유율도 34.5%로 부동의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1분기 기업금융(IB) 수수료수익도 544억 원을 냈다. 직전 분기 및 1년 전보다 각각 174.7%, 122% 늘었다.
우량 부동산PF(프로젝트파이낸싱) 거래를 성공한 결과로 분석됐다. 기존에 키움증권은 수익성이 지나치게 위탁매매 부문에 편중돼 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김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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