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석 검찰총장이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의혹\’ 수사에 “엄정 수사”를 강조한 가운데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회의적인 시선을 보내고 있다.
검찰 출신인 양부남 민주당 당선인은 7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지난 5개월 동안 전혀 수사가 되지 않았다”며 “22대 국회가 개원하면 김건희 여사 특검 가능성이 높은 시점에서 수사 지시가 이뤄졌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검 방탄 물타기 아니냐는 의구심을 지울 수 없다”며 “검찰이 수사를 하면 특검이 이뤄졌을 때 대통령실에서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는 명분을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배우자는 처벌의 주체가 아니니까 디올백을 받은 것 자체로만 김건희 여사를 청탁금지법 상으로 처벌할 수 없다는 걸 다 아실 것”이라며 “문제는 김건희 여사의 배우자인 윤석열 대통령을 처벌할 수 있느냐로 귀결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에 대한 직접 수사 여부를 \’핵심\’으로 꼽은 셈이다.
양 당선인은 “윤 대통령을 상대로도 배우자가 이 백을 받은 사실을 인식했는지에 대해 심도 깊은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며 “그런데 현직 대통령 조사할 수 있으리라고 보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렇기 때문에 이 사건은 특검해야 된다는 필요성이 더 크게 먹혀야 되는 내용”이라고 덧붙였다.
박찬대 원내대표 역시 KBS 라디오 \’전종철의 전격시사\’에서 “좀 너무 늦었다는 생각이 든다”며 이재명 대표 배우자 김혜경씨 사례와 김 여사를 비교했다.
그는 “이재명 대표 부인은 본인이 결제하지도 않고 결제된 내용을 알지도 못하는 세 사람의 식사 값 7만 8000원에 대해서도 100여 번이 넘는 압수수색과 함께 기소가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이어 “공직자의 배우자가 받은 선물에 대해 그 배우자가 알고 계신지 또 몰랐는지 이런 부분에 대해 분명하게 밝혔어야 하는데 지금 와서 했다고 하는 부분에 대한 아쉬움이 좀 많이 남는다”고 지적했다.
박 원내대표는 “시점을 놓쳤기 때문에 정치검찰이라는 비판을 피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판단된다”며 “총장께 당부드리고 싶은 말은 얄팍한 수로 국민을 속이려고 한다면 큰 저항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정의를 구원하고 의혹과 비리를 밝혀내기 위해 정말 엄정하게 수사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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