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반어린이집 운영, 외국인 아동 보육료 지원 사업 등 신규사업 추진
어린이집 환경개선비 지원 확대…노후 CCTV 교체 등 보육시설 환경개선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는 최근 출산율의 급속한 저하에 따른 대응 방안에 중점을 두고 공공 보육 서비스 영역 확대와 수요자중심 맞춤형 보육 서비스 정책추진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시는 올해 1회 추경을 통해 신규사업으로 △새벽반어린이집 운영 △어린이집 환경개선비 지원 △외국인 아동(0~2세) 보육료 지원 △어린이집 공간 활용 돌봄 사업 등에 대한 예산을 확보했다.
새벽반어린이집 운영은 맞벌이가정 증가로 취약 시간대 돌봄이 필요한 아동에 대해 돌봄 시간을 확대해 운영하는 사업이다. 운영시간은 오전 7시에서 9시까지로, 취약 시간대 보육 서비스를 제공해 보육 공백을 최소화하고 특히 맞벌이가정의 육아 부담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어린이집 환경개선비 지원도 확대한다. 노후 CCTV 전면 수리 교체 등을 우선 순위를 두고 시 자체 예산 4억 원을 투입해 보육시설 250개소에 비용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아동학대 방지 및 교사의 교권 보호 등을 위한 안전시설을 개선해 안전하고 쾌적한 보육환경을 조성한다.
이와 함께 외국인 아동은 일반 아동에 비해 부모 부담 보육료를 지원해줄 수 있는 제도가 없어 보육 불평등이 있어 왔다.
이에 포항시는 도 지원으로 3~5세 보육료 지원(인당 월 28만 원)과 시 예산으로 0~2세 보육료(인당 월 20만 원)를 지원해 외국인 아동들도 동등하게 보육 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해 부모 부담 경감 및 어린이집 운영 안정화에도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이 밖에도 시는 경상북도 저출생 대응 공모사업 \’어린이집 공간 활용 돌봄 사업\’에 신규사업 선정되며, 6월부터 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과밀학급 초등학교 인근에 유휴공간제공이 가능한 민간 보육시설 어린이집 2개소를 공모를 통해 선정해 초등저학년(1~2학년) 학생에 대한 돌봄을 평일 오후 1시에서 6시까지 제공해 돌봄 공백을 예방하는 사업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보육은 지역사회와 정부가 나서서 수요자 중심의 정책개발이 될 수 있도록 현장 의견 청취 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빈틈없는 안심 보육 환경조성을 위해 행정력을 더욱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어린이집 운영 지원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매월 어린이집에 쌀, 계란, 과일 등 친환경 우수식재료를 일괄 정기 배송하고 있다.
또한 어린이집 난방비 지원과 함께 보육교사 처우개선을 위한 보육 교직원 명절휴가비, 보육 교직원 수당지원 등을 통해 어린이집 운영 안정화와 교직원 교권 향상을 위해 여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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