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농심이 K-컬처 페스티벌 ‘케이콘 재팬 2024′(KCON JAPAN 2024)에 참가해 신라면 알리기에 나선다. 열도 시장을 겨냥한 마케팅을 강화하며 현지 사업을 확대에 힘을 쏟는 모습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농심은 오는 10일부터 사흘 동안 일본 치바현 전시장 마쿠하리 멧세와 조조마린 스타디움에서 개최되는 케이콘 재팬 2024에 참가해 홍보 부스를 운영한다.
케이콘은 CJ ENM이 지난 2012년 시작한 대형 K-컬처 이벤트다. 미주, 중남미, 유럽, 중동, 오세아니아, 아시아 등 세계 각국에서 열리고 있다. 현재까지 케이콘 오프라인 누적 관객수는 169만여명에 달한다. 지난해 5월 개최된 케이콘 재팬 2023의 경우 12만3000여명의 인파가 몰리며 역대 최다 관객 기록을 세웠다. 올해는 보이넥스트도어(BOYNEXTDOOR),디엑스틴(DXTEEN), 아이엔아이(INI),투어스(TWS), 케플러(Kep1er) 등의 아티스트가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농심은 홍보 부스를 통해 신라면을 중점적으로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농심은 신라면 메인컬러인 붉은색을 활용해 부스를 꾸미고 부스 입구에 성인 키높이의 ‘매울 신(辛)’자 조형물을 설치해 방문객들이 신라면 브랜드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 부스 내부에 대형 신라면 컵라면 모양의 포토존을 조성해 부스 방문객들이 ‘인증샷’을 촬영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Z세대 사이에서 유행 중인 항공샷 각도로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스마트폰 거치대를 설치한다. 한강공원 내 편의점 등에서 찾아볼 수 있는 즉석 라면조리기를 설치해 로컬 소비자들이 ‘한강 라면’도 맛볼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케이콘 재팬 2024 한정판 하트 풍선을 준비했다. 리본, 씰 등을 활용해 부스 방문객들이 자신만의 하트 풍선을 꾸밀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클리어 파일 등을 선물로 증정하는 게임 이벤트도 마련했다.
농심은 “케이콘 재팬 2024 현장에서 한국 감성을 느끼며 신라면을 즐길 수 있는 부스를 운영할 것”이라면서 “한일 양국 젊은 세대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한강라면’ 방식으로 조리한 라면도 판매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농심은 일본 내 소비자 접점을 확대하며 현지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2월 마쿠하리 멧세에서 개최된 ‘제58회 도쿄 슈퍼마켓 트레이드쇼'(이하 SMTS)에 참가했다. SMTS 현장에 부스를 조성하고 신라면을 알리는 데 매진했다.<본보 2024년 2월 12일 참고 농심·삼양, 日서 K-라면 '맞짱'…'도쿄 슈퍼마켓 쇼' 동시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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