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임팩트 이승석 기자] NHN클라우드는 신한금융그룹 손해보험 자회사 ‘신한EZ손해보험’의 차세대 IT시스템이 자사 클라우드 환경 기반으로 오픈했다고 7일 밝혔다. 국내 손해보험사의 핵심 시스템을 퍼블릭 클라우드 기반으로 전면 전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한EZ손보의 차세대 IT시스템 구축 사업은 차세대 시스템을 퍼블릭 클라우드로 전면 전환하는 사업으로, 보험업권에서는 최초 사례다. 퍼블릭 클라우드를 시스템 전반에 도입해 사용량 바탕의 인프라 환경 구성과 핵심 시스템의 유연한 분산 구조 구축 등을 목표로 한다. NHN클라우드는 지난해 6월 해당 사업을 수주하고 파트너사인 신한DS와 함께 클라우드 전환을 지원해왔다.
NHN클라우드는 신한 EZ 손보의 서비스 체계를 분석해 신한EZ손보가 금융 보안 컴플라이언스를 준수하고, 실행 권한, 보안, 연동·연계 등 클라우드 사용 방식과 규칙을 조직 특성에 따라 설정해 제어·관리하는 클라우드 거버넌스 기반으로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를 바탕으로 신한 EZ 손보는 △상품개발 △언더라이팅 △대고객 서비스 자동화 등 코어시스템인 계정계(금융 업무 처리 시스템)부터 정보계(거래 데이터 관리 시스템)까지 모든 중요 시스템을 퍼블릭 클라우드 환경으로 전환했다.
신한EZ손보는 클라우드로 시스템을 전환하면서 내외부 요구사항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비즈니스 유연성을 확보하고 비즈니스 모델의 혁신을 가속한다. 클라우드 기반으로 손해보험 플랫폼을 제공함으로써 다양한 비즈니스 아이디어를 구상하고 실행할 예정이다.
NHN클라우드는 이번 사업에 대해 “안정성, 연계, 보안·규제 등으로 클라우드 전환 난도가 높은 금융분야에서 실시한 선도적 전환 사업”이라며 “국내 손해보험사의 핵심 시스템을 퍼블릭 클라우드 기반으로 전면 전환한 최초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김동훈 NHN클라우드 대표는 “이번 사업 사례가 금융사가 중요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전환하는 본격적인 시작점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NHN클라우드는 다년간 축적한 금융 클라우드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NHN클라우드는 지난해 신한투자증권 클라우드 전환 프로젝트를 개시하고 증권업 핵심 서비스 클라우드 도입 및 관련 연구개발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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