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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모델 3, 벤츠 E클래스·BMW 5시리즈 판매 눌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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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모델3가 지난달 메르세데스-벤츠 E300 4매틱, BMW 520을 누르고 수입차 판매 1위에 올랐다.

테슬라 모델3 하이랜드. /테슬라 제공
테슬라 모델3 하이랜드. /테슬라 제공

7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테슬라 모델3는 4월 가장 많이 등록된 단일 차종에 이름을 올렸다. 수입차 시장에서 늘 판매 1·2위를 다투는 벤츠 E300 4매틱, BMW 520는 각각 1681대, 979대가 4월 등록돼 뒤를 이었다.

테슬라 모델3는 2017년 글로벌 첫 출시한 모델의 부분변경 제품이다. 지난해 8월 유럽에서 먼저 출시됐고, 국내엔 지난달 판매를 시작했다. 삼원계(니켈·코발트·망간) 리튬이온 배터리를 넣은 롱레인지 모델과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얹은 후륜구동(RWD) 모델 두 가지로 판매된다. 모두 중국 상하이 기가팩토리에서 생산된다.

지난달 전체 수입차 신규등록대수는 2만1560대로, 전년(2만910대)보다 3.1% 증가했다. 전달(2만5263대)과 비교해서는 14.7% 감소했다.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메르세데스-벤츠가 6638대로 1위에 올랐다. 이어 BMW 5750대, 테슬라 1722대, 볼보차 1210대, 렉서스 920대, 도요타 893대, 아우디 770대, 미니 676대, 포르셰 620대, 폭스바겐 566대 순으로 상위권을 형성했다.

이어 포드 350대, 지프 281대, 랜드로버 268대, 링컨 200대, 혼다 167대, 푸조 101대, 쉐보레 85대, 폴스타 83대, 람보르기니 60대, 캐딜락 50대, GMC 36대, 벤틀리 24대, 마세라티 23대, 롤스로이스 22대 순으로 나타났다.

배기량별로는 2000㏄ 미만이 1만1212대로 전체의 52%를 차지했다. 2000~3000㏄ 미만은 5600대(26%)로 집계됐다. 3000~4000㏄ 미만 763대(3.5%), 4000㏄ 이상 359대(1.7%)로 조사됐다. 전기차가 포함된 기타 배기량은 3626대(16.8%)를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유럽차가 전체의 78.2%인 1만6856대, 미국 2724대(12.6%), 일본 1980대(9.2%) 순이었다. 연료별로는 마일드 하이브리드가 포함된 하이브리드가 1만1177대(51.8%), 가솔린 5536대(25.7%), 전기 3626대(16.8%), 디젤 656대(3%),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565대(2.6%)다.

4월 개인구매는 1만3656대로, 전체 수입차의 63.3%로 나타났다. 법인구매는 7904대로 36.7%를 기록했다. 개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경기 4367대(32%), 서울 2848대(20.9%), 인천 764대(5.6%)였고, 법인구매는 부산(2551대, 32.2%), 인천(2099대, 26.6%), 경남(1226대, 15.5%) 순으로 많이 등록됐다.

조선비즈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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