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에너지경제 정재우 기자. 한국국학진흥원은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경상북도 소재 주한미군(미해병대, 미육군범죄수사대) 장병 및 직원들을 대상으로 \’경북정신 바로알기\’ 교육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한국국학진흥원과 경상북도, 경상북도경찰청이 공동추진한 것으로, 경상북도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안보상황에 대한 교육을 통해 한국과 미국 간의 상호 이해와 우호적 관계를 증진하고자 기획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1박 2일 동안 경북 안동과 청송의 역사유적을 탐방하고 다양한 문화체험 활동을 통해 경북의 우수한 4대 정신(화랑, 호국, 선비, 새마을)을 배울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선비들의 멋과 풍류를 경험할 수 있는 국악공연 감상 및 전통부채 채색 체험, 전통 목판인쇄 문화를 배울 수 있는 목판인출 체험, 심신단련을 통해 호국정신을 함양할 수 있는 활쏘기 체험 등과 같은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한국의 전통문화를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6월 호국보훈의 달을 앞두고 호국영령의 고귀한 희생정신을 추념하기 위해 청송 충혼탑을 찾았다. 청송은 한국전쟁 당시 경찰과 국군이 함께 싸운 격전지로, 미해병대가 참전해 전투를 치룬 곳이기도 하다. 대한민국 수호를 위해 헌신했던 수많은 한미장병들과 경찰들의 희생과 용기에 경의를 표하며 헌화와 추모의 시간을 가졌다.
정종섭 한국국학진흥원 원장은 “이번 교육을 계기로 참가자들이 한국의 우수한 정신문화와 역사적 가치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교육과 문화 분야에서 한미 양국 간 긍정적 교류가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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