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7일 반도체 검사 장비 업체 디아이에 대해 자회사 등의 실적 성장에 괄목할 만한 이익 성장이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권태우 KB증권 연구원은 “디아이는 국내 반도체 검사 장비 업체로 별도 기준 삼성전자에 패키징 테스터를 공급 중”이라며 “연결 대상 자회사인 디지털프론티어는 D램·낸드 웨이퍼 테스터 시장에서 국산화에 성공했고 SK하이닉스에 메모리 웨이퍼 테스터와 패키징 테스터를 공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권 연구원은 “HBM용 웨이퍼 테스터의 국산화는 차질 없이 개발 중으로 판단된다”며 “디아이는 지난 2018년 SK하이닉스향으로 낸드향 이원화를 시작했고 지난해 말에는 DDR5 웨이퍼 테스터에서 경쟁사보다 빠르게 경쟁우위를 가져가는 등 DDR5 패키징 번인 영역은 온전히 디아이의 영역으로 자리잡았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SK하이닉스의 신규 D램 팹인 \’M15x\’에 대한 수혜가 기대된다고도 언급했다.
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가 최근 실적발표에서 신규 팹 건설에 5조3000억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는데 이에 따라 디아이의 고객사 CAPA 기준 1K당 웨이퍼 테스터 수요는 1.5대 이상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며 “HBM 신규 장비뿐만 아니라 향후 M15x 향 웨이퍼 테스터의 수주 가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M15x를 시작으로 고객사의 용인 클러스터 및 미국에서의 신규 후공정 투자가 계획돼 있어 동사의 전·후공정 검사 장비 수혜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