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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의 계열 광고회사인 이노션이 동남아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이노션은 2022년 8월부터 아세안 국가들과 전략적 업무 협약을 통한 ‘아시아 크리에이티브 허브’를 구축하고 동남아 시장에서 K-콘텐츠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크리에이티브 전략을 선보이고 있다.
이노션은 KOTRA와 국내 식품산업의 해외진출 사업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 3일 KOTRA 본사에서 열린 MOU 체결식에는 이용우 이노션 대표이사와 유정열 KOTRA 사장 등이 참석해 ‘서울 푸드 2024 인 방콕’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서울 푸드 2024 인 방콕’은 올해 42회차를 맞이한 국내 최초·최대 식품 전시회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의 첫 해외개최 프로젝트다. 올 하반기 태국 방콕에서 개최되는 해당 전시회는 국내 식품산업의 활발한 글로벌 비즈니스 네트워크 구축을 목표로 한다.
특히 기존의 B2B(기업 대 기업) 행사 뿐만 아니라 최초로 B2C(기업 대 소비자) 전시를 동시 기획해 태국 소비자들에게 한국의 미식 체험을 적극 제공하는 등 ‘K-푸드 경험 플랫폼’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를 토대로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글로벌 K-푸드 전시회’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노션은 전반적인 브랜딩·행사 홍보·현장 운영을 담당하며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KOTRA는 행사 계획·바이어 초청·운영 전반을 담당한다. 양측은 앞으로 K-푸드를 글로벌 시장에 적극 선보일 수 있도록 F&B(식품·음료) 플랫폼 비즈니스를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
앞서 이노션은 지난해 태국 최대 리테일 그룹 ‘시암 피왓’과 파트너십을 맺고 아시아 중심 글로벌 비즈니스 사업 확장에 집중해 오고 있다. KOTRA와 손을 맞잡은 이번 행사도 시암 피왓 그룹 소유의 방콕 랜드마크 백화점인 ‘아이콘 시암’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이용우 대표이사는 “한국의 대표적인 무역투자기관 KOTRA와의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국내 비즈니스의 세계화에 기여하는 이노션의 역할이 더욱 강조됐다”며 “앞으로 글로벌 F&B 플랫폼 비즈니스 사업자로서 더 큰 도약을 위해 지속적으로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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