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은 ##에코프로비엠##의 실적 부진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도 목표 주가 33만7000원, 투자 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가장 최근 거래일인 3일 에코프로비엠의 종가는 22만6000원이었다.
7일 김현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에코프로비엠의 2분기 매출은 8167억원, 영업적자 70억원을 전망한다”고 내다봤다. 1분기 실적은 매출 9704억원, 영업이익 67억원이었다.
김 연구원은 “2분기에도 미국 전기차 판매 부진이 지속되면서 1분기 대비 물량 증가 효과는 미미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판가마저 에코프로비엠을 도와주지 않고 있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부터 올해 1분기에 걸친 메탈 가격 하락이 2분기 판가 하락에 반영되며 제품 평균 판가는 분기 대비 20% 하락이 예상된다”고 했다.
그는 “최근 횡보 중인 메탈 가격 흐름 고려할 때, 재고평가손실 환입 효과 역시 크지 않을 것”이라며 “분기 수익성은 영업 적자율 0.9%로 소폭 적자를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김 연구원은 에코프로비엠의 장기 주가 상승 여력은 40%라고 했다. 그는 “2020년대 후반 기준 생산능력(캐파) 가이던스에 기초한 최대 밸류에이션(Max Valuation) 시 적정 가치 약 33조7000억원임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최소 5년 이후를 기준으로 주가 상승 여력 40%라면 매력적인 가격대라고 보기 어렵다”면서도 “20조~30조원 구간에서의 트레이딩 전략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판단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셀 메이커 고객사들의 하반기 물량 증가 전망을 고려할 때 에코프로비엠의 하반기 출하량도 상반기 대비 크게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며 “시가총액 20조원 내외에서의 조정 시 매수 접근을 권고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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