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집트가 제시한 가자지구 휴전 제안을 수용하기로 했다고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이스라엘은 하마스 측이 받아든 휴전안을 수용할 수 없다고 선을 긋다가, 납득 가능한 협상을 진행시키기 위해 실무 대표단을 회담에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하마스는 이날 자체 웹사이트에 올린 성명을 통해 “최고 정치지도자인 이스마엘 하니예 정치국장이 카타르 총리와 이집트 정보국장에게 휴전 제안 수용 결정을 통보했다”고 전했다.
하마스의 가자지구 부지도자인 칼릴 알 하이야는 알자지라 방송에 휴전은 42일씩 3단계로 진행되며, 2단계 휴전 중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전면 철수가 포함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1단계 휴전 중에는 이스라엘 민간인 석방이 이뤄지며, 마지막 3단계에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죄수 교환이 실행된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하마스 협상단이 7일 이집트 카이로에 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이스라엘 총리실은 하마스의 제안이 이스라엘 요구를 충족시키지 못했으나 수용 가능한 협상에 도달하고자 실무 대표단을 회담에 보낼 것이라는 입장을 전달했다. 카타르도 회담을 위해 카이로에 대표단을 보낼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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