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 대표 관광상품으로 ‘글로벌축제’를 해외에 알리고, 크루즈 연계 지역관광 상품 발굴에 나선다.
문체부는 7일 인천항 크루즈터미널에서 홍보 행사를 열고 오는 8월 열리는 ‘인천 펜타포트음악축제’를 홍보한다고 밝혔다.
이날 문체부는 인천항 크루즈터미널로 입항하는 미국 로열캐리비안사의 17만톤급 초대형 크루즈선 스펙트럼오브더시(Spectrum of the Seas)호 탑승객 4000여명을 대상으로 환영 행사를 진행하고 더픽스, 크라잉넛 등의 공연을 선보인다. 올해 축제는 물론 20주년을 맞는 내년 축제도 홍보해 한국 재방문을 유도할 방침이다.
문체부는 문화관광축제 중 잠재력 있는 축제를 국가대표 방한 관광상품으로 육성하고자 지난 3월 공모를 통해 인천 펜타포트음악축제와 수원 화성문화제, 화천 산천어축제 등 3개 축제를 ‘글로벌축제’로 선정했다.
그리고 2024년부터 2026년까지 ‘글로벌축제’가 외래관광객 100% 이상 증가하고, 전 세계 관광객이 찾는 축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집중 지원한다. 축제별 특성에 맞는 홍보 행사와 통합 해외 홍보시연회를 열어 외래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공격적인 홍보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문체부는 해양수산부와의 협업과제 ‘크루즈 관광 활성화를 통한 국내외 관광객 지역 유치 확대’와도 연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해수부와의 크루즈 공동 유치는 물론 부산, 인천, 제주, 여수, 속초 등 국내 5대 기항지를 중심으로 크루즈 관광객의 체류 시간을 늘리고 주변 지역관광 활성화에 나선다. 크루즈 관광객이 서울 이외에도 기항지의 축제와 전통시장, 템플스테이 등 한국만의 지역 매력을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사업도 추진한다.
서민정 문체부 국내관광진흥과장은 “지역만의 차별화된 매력을 담은 연계 관광상품을 발굴·홍보해 크루즈 관광객을 확대 유치하고, 국내 기항 크루즈는 물론 한국을 모항으로 하는 크루즈(Fly&Cruise 등)까지 유치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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