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GS건설은 올해 1분기 매출 3조710억원, 영업이익 71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12.6%, 55.3% 감소했다. 하지만 지난해 4분기 1937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이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는 점은 견조한 성과란 게 업계 평가다.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가 발주한 12억2000만 달러(약 1조6000억원) 규모의 ‘파딜리 가스증설 프로그램 패키지 2번’ 황회수처리시설 시공권을 따낸 게 주효했다.
이어 지난달에는 동북아엘엔지허브터미널이 발주한 6000억원 규모 ‘동북아 액화천연가스(LNG) 허브 터미널’ 1단계 공사를 수주하며 플랜트 분야에서의 역량을 입증했다.
재건축·재개발 등 도시정비사업 시공권도 연이어 획득하며 미래 일감을 확보하고 있다. 같은 달 15일 약 4732억원 규모 서울 송파구 가락프라자아파트 재건축 사업과 27일 약 3868억원 규모 부산 수영구 민락2구역 재개발 사업을 각각 따냈다.
다만 최근 들어 저조한 분양 성적이 이어지고 있는 점은 해결해야 할 과제다. 특히 인천 송도 ‘송도자이풍경채 그라노블’, 광주 북구 ‘운암자이포레나 퍼스티체’의 경우 더 많은 청약자를 끌어들이기 위해 당첨자 발표일을 다르게 설정했지만 1순위 청약 경쟁률이 각각 1.62 대 1, 1.64 대 1에 그쳤다.
이어 분양한 대전 중구 ‘문화자이SK뷰’ 역시 1052가구에 대한 1순위 청약에서 509명만 신청하며 미달됐다. 오는 14일에는 경기 여주역 인근에 들어서는 ‘여주역자이 헤리티지’를 분양할 예정이지만 수도권 최외곽에 위치해 흥행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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