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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주춤한 하이브…’민희진 내홍’ 뚫고 직진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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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가 예상대로 지난 1분기 주춤했다. 비수기 속에서 투어스·아일릿 등 신인 아티스트들의 데뷔가 힘을 보탰지만 대표 아티스트인 BTS 공백에 따른 부진을 면치 못했다.

다행히 2분기 이후 전망은 밝게 점쳐진다. 최근 민희진 사태가 오히려 약이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다만 최근 사태로 하이브의 동력인 ‘멀티레이블’을 통한 수익구조에 대한 불확실성 역시 드러난 만큼 향후 실적 직진에 변수가 되지 않을지 지켜봐야 할 전망이다.대표 아티스트들 공백 컸다

6일 하이브에 따르면 지난 1분기 360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2.1% 줄고 지난해 4분기보다는 40.7% 급감했다.

영업이익 역시 144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72.6%, 전기대비 83.8% 줄었다. 순익 또한 29억원으로 적자를 기록했던 작년 4분기 대비로는 흑자전환했지만 작년 1분기 230억원보다는 87.4% 고꾸라졌다.

1분기의 경우 음반 발매가 적어 대개 비수기로 여겨지는데다 BTS의 군입대 등 다수의 아티스트들이 숨고르기한 것을 감안하면 이번 실적 부진은 어느정도 예견됐다. 하지만 FN가이드 기준 시장 컨센서스인 3804억원 매출과 172억원 영업이익 전망치를 밑도는 결과다.

다만 하이브는 상장 이후 지속돼 온 영업이익 흑자 기조를 유지했고 신인 아티스트들의 성공적인 데뷔가 선배 아티스트들의 휴식기 영향을 상쇄했다고 설명했다. 올 1분기 데뷔한 투어스와 아일릿의 경우 각각 50만장 이상의 판매고로 하프 밀리언셀러에 올랐다. 

대신증권은 “미래 성장에 중요한 신인의 경우 모두 성공적인 데뷔를 기록하며 경쟁력이 강화된 모습”이라며 “실적 이상의 의미를 가졌던 분기”라고 평가했다. 

/사진=하이브 홈페이지

2분기 이후 반등 자신

하이브는 2분기 이후 실적 반등 흐름을 자신하고 있다. 뉴진스를 비롯한 대표 아티스트들이 대거 활동을 재개하고 월드투어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개선될 것이란 기대다. 

지난달 세븐틴과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보이넥스트도어가 컴백한데 이어 엔하이픈, 뉴진스도 출격을 앞두고 있다. 6월 중순에는 방탄소년단 멤버 진이 병역 의무를 마치게 된다. 

하이브에 따르면 올해 신보 발매는 전년 대비 30% 이상 늘어날 예정이며 지난해보다 많은 10개 아티스트 그룹이 160회의 투어와 팬미팅을 계획 중이다.

하이브는 올해 K-팝의 글로벌 대중성을 본격적으로 강화할 방침으로 올해부터 현지 문화와 특성을 반영한 IP 개발을 강화하는 ‘멀티 홈·멀티 장르’ 전략을 추진한다. K-팝 방법론을 팝의 본고장인 미국에 이식하는 시도의 첫 번째 결과물인 캣츠아이가 올여름 미국 현지에서 데뷔를 앞두고 있다.

민희진 어도어 대표

민희진 사태 어쨌든 ‘부담’

실적 부진과 맞물려 최근 엔터업계를 뒤흔든 하이브와 하이브 산하의 민히진 어도어 대표간 폭로전의 향배도 주목받고 있다. 이번 사태로 하이브의 든든한 성장동력이었던 멀티레이블의 단점 또한 드러났기 때문이다. 

멀티레이블은 음반을 제작하거나 유통하는 회사인 레이블을 운영하는 구조로 나무 한 그루에서 여러개로 뻗어 난 가지를 떠올리면 쉽다. 대기업이 계열사를 갖추듯 엔터기업들도 독자적인 여러 레이블을 통해 소속 아티스트들을 관리하는 개념이다. 

이 경우 한 명의 프로듀서가 있는 것과 달리 다양한 스타일의 음악을 추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하나의 유명한 IP에 의존하는 엔터기업이 갖는 리스크를 극복할 수 있다. 하이브의 경우 여러 레이블을 거느린 것이 최대 강점으로 꼽혀왔던 것이 사실이다.

하이브는 멀티레이블 하에서 지난 3년간 총 8팀의 라인업을 추가했고 미국 걸그룹도 곧 데뷔 예정이다. 이들의 가파른 수익화 과정에 BTS의 완전체 활동이 더해지는 2025~2026년의 성장잠재력이 주목받은 이유다. 

하지만 최근 민희진 사태로 인한 불확실성으로 인해 주가가 급락한데다 멀티레이블 체제가 갖는 단점 또한 확연히 드러났다는 측면에서 관련 부담은 상당기간 이어질  수 있다. 다양한 장르와 색깔의 레이블이 시너지 효과를 내는 본연의 역할과 달리 케이팝의 경우 멀티 레이블 색깔이 상당 부분 겹친다는 지적이 나온다. 하이브 내에서 표절 의혹이 제기된 것도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다.

박지원 하이브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일 컨퍼런스콜에서 민희진 어도어 대표와의 갈등에 대해 “이번 문제를 잘 마무리 짓고 멀티 레이블 시스템 고도화를 위해 어떤 점을 보완할지 지속해서 고민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다올투자증권은 “최근 어도어 경영권 분쟁에 따른 뉴진스 활동 불확실성이 주가에 반영됐지만 분쟁이 끝난 후 매수를 권고한다”고 밝혔다.

다만 향후 고성장이 예상되는 하이브의 본질 가치에 변화가 없는데다 오히려 민희진 사태가 팬덤 강화에 도움이 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NH투자증권은 “이번 사태는 고도화 과정에서 발생 가능한 일종의 성장통”이라며 “오히려 멀티 레이블 체제가 실적 안정성을 개선시킬 것으로 판단했다. 대신증권도 “민희진 대표 기자회견 후 뉴진스 팬덤은 앨범 구매로 보여주자는 여론을 형성했다”며 ” 팬덤 결속력이 강해지는 긍정적인 부분도 존재한다고 평가했다.

비즈워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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