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고부가 낸드로 불붙은 AI칩 2라운드…”올해 QLC 생산량 30% 증가”

서울경제 조회수  

고부가 낸드로 불붙은 AI칩 2라운드…'올해 QLC 생산량 30% 증가'
삼성전자의 QLC 기반 SSD 제품. 사진제공=삼성전자

지난해 사상 최악의 부진을 겪었던 낸드플래시 시장이 고부가 쿼드러플레벨셀(QLC) 제품으로 반등을 노리고 있다.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을 개발하는 ‘빅테크’ 기업들이 정보 저장 장치를 하드디스크에서 QLC 낸드 기반의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로 교체하는 움직임에 맞춰 칩 회들도 제품 생산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6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QLC 낸드 출하량(8Gb 환산 기준)은 1329억 900만 개에 이를 전망이다. 지난해 출하량인 1053억 7000만 개보다 26.13% 증가한 수치다. 현재 낸드 업계의 주력 상품인 트리플레벨셀(TLC) 낸드는 올해 6561만 9600개의 칩이 출하될 예정이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증가율이 8.87%에 그친다. QLC 제품 반등이 낸드 업계의 업황 개선을 더욱 빠르게 이끌고 있다는 이야기다.

QLC 낸드는 한 개의 기억 소자에 4개의 비트(0 또는 1)를 저장할 수 있는 기술이다. TLC는 세 개의 비트를, 멀티레벨셀(MLC)과 싱글레벨셀(SLC)는 각각의 소자에 2개와 1개의 비트를 넣을 수 있다. QLC는 같은 단수의 낸드라도 더 많은 정보를 저장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올해 QLC 제품 출하량이 급증하고 있는 이유는 AI 열풍 때문이다. 특히 생성형 AI를 다루는 빅테크 기업들이 QLC SSD를 원하고 있다. 생성형 AI용 기억 장치는 엄청난 양의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어야 하는데, 되도록이면 단위 면적 당 더 많은 정보를 기억하면서 전력까지 줄일 수 있는 ‘가성비’ 좋은 제품을 찾고 있는 것이다.

고부가 낸드로 불붙은 AI칩 2라운드…'올해 QLC 생산량 30% 증가'
SK하이닉스의 자회사 솔리다임의 QLC 기반 SSD 제품. 사진제공=솔리다임

낸드 제조사들은 QLC SSD가 AI 고객사를 위한 최적의 제품이라고 강조한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QLC 기반 SSD는 동일 용량의 하드디스크와 비교했을 때 사용 공간을 10분의 1로 줄이면서 전력은 5분의 1로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QLC 제품의 단점은 안정성과 수명으로 지적된다. 따라서 한 개의 소자에 4개의 비트를 저장하기 위한 정교한 프로그램이 필요하고 수명을 보장할 수있는 소재와 설계 기술이 필요하다.

세계 양대 메모리 회사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고급 QLC 기술로 올해 AI용 SSD 시장을 겨냥한다. 삼성전자는 올 하반기 280단대 9세대 낸드를 QLC 방식으로 생산할 예정이다. SK하이닉스는 자회사 솔리다임의 QLC 기업용 SSD(eSSD)는 물론 내년에 300테라바이트(TB) 제품으로 제품군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광진 한화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QLC 기반 eSSD는 AI 서버에서 가격과 성능을 고려했을 때 하드디스크를 대체하기에 가장 적합한 제품”이라며 “그간 계륵으로 평가받았던 솔리다임의 활용가치가 재평가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서울경제
content@www.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경제] 랭킹 뉴스

  • 올림픽 맛있게 응원하자…집관족 취향저격 ‘올림픽 에디션’
  •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 93.7%...1년 11개월 만에 최고점 찍었다
  • 질병청 '성인 패혈증 초기치료지침' 첫 발간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8월 극장가 '재개봉 러시'…인생영화 다시 스크린으로

[경제] 공감 뉴스

  • 케이뱅크, MY체크카드 90만장 넘었다..."인뱅 유일 K 패스 기능 탑재"
  • 삼정KPMG “디지털 헬스케어 활성화에 슬립테크 부상”
  • ‘나는 솔로’ 21기 최종 선택 대반전…순자, 영철 직진에도 선택 포기
  • "‘용인 스마일 보이’ 우상혁이 웃었다"...이상일 용인특례시장, 높이뛰기 우상혁 선수 '응원'하고 '격려'
  • 삼성자산운용, 공식 유튜브 채널 정보 시리즈 인기몰이
  • 삼성자산운용, 공식 유튜브 채널 정보 시리즈 인기몰이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육즙이 꽉 차, 탱글 쫄깃한 식감이 일품인 돼지구이 맛집 BEST5
  • 진한 육향이 국물에 스며들어 있는 돼지찌개 맛집 BEST5
  • 사계절 내내 관광객이 붐비는 여행지, 강릉 맛집 BEST5
  • ‘여기’에 먹으면 더 맛있는, 뚝배기 맛집 BEST5
  • [오늘 뭘 볼까] 임윤찬의 공연을 스크린에서..영화 ‘크레센도 반 클라이번 콩쿠르 실황’
  • [맥스무비레터 #77번째 편지] 투둠! ‘오징어 게임’ 시즌2 시청 길라잡이🦑
  • [위클리 포토] 송승헌은 왜 조여정에게 사과했을까?
  • [리뷰: 포테이토 지수 83%] ‘아침바다 갈매기는’, 떠나간 자와 남겨진 자
//php echo do_shortcode('[yarpp]'); ?>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시즌1보다 백만배 재밌다…” 드디어 세상에 공개된다는 넷플릭스 신작 5편

    연예 

  • 2
    미국 뉴스위크 2025년 가장 기대되는 신차로 지프 왜고니어 S 선정

    차·테크 

  • 3
    '당연한 결과' 오타니, 4년 연속 ML 최고 지명타자→트로피 수집 신호탄 쐈다

    스포츠 

  • 4
    '라이즈 탈퇴' 승한, 솔로 재데뷔한다…SM "내년 하반기 목표 준비중" [공식입장](전문)

    연예 

  • 5
    ‘톡파원25시’ 이찬원, 日 뱀파이어 콘셉트 카페에 “중2 시절 생각나"

    연예 

[경제] 인기 뉴스

  • 올림픽 맛있게 응원하자…집관족 취향저격 ‘올림픽 에디션’
  •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 93.7%...1년 11개월 만에 최고점 찍었다
  • 질병청 '성인 패혈증 초기치료지침' 첫 발간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8월 극장가 '재개봉 러시'…인생영화 다시 스크린으로

지금 뜨는 뉴스

  • 1
    배달 앱 ‘차등 수수료’ 합의했지만… 하루 만에 공방전 시작

    뉴스&nbsp

  • 2
    지스타 2024 야외부스, AI 음성 대결부터 발판 미션까지 이색 체험으로 열기 가득

    차·테크&nbsp

  • 3
    국산차 무덤이라는데 “도전장 내밀었다”… 2천만 원대 전기차로 공략 나선 현대차

    차·테크&nbsp

  • 4
    ‘나혼산’ 정지선, 전현무에 깜짝 생일상 “이렇게 속정이 깊었어?”

    연예&nbsp

  • 5
    팀네이버, 사우디서 ‘디지털 트윈 플랫폼’ 공개…1만2000명 방문 큰 관심

    뉴스&nbsp

[경제] 추천 뉴스

  • 케이뱅크, MY체크카드 90만장 넘었다..."인뱅 유일 K 패스 기능 탑재"
  • 삼정KPMG “디지털 헬스케어 활성화에 슬립테크 부상”
  • ‘나는 솔로’ 21기 최종 선택 대반전…순자, 영철 직진에도 선택 포기
  • "‘용인 스마일 보이’ 우상혁이 웃었다"...이상일 용인특례시장, 높이뛰기 우상혁 선수 '응원'하고 '격려'
  • 삼성자산운용, 공식 유튜브 채널 정보 시리즈 인기몰이
  • 삼성자산운용, 공식 유튜브 채널 정보 시리즈 인기몰이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육즙이 꽉 차, 탱글 쫄깃한 식감이 일품인 돼지구이 맛집 BEST5
  • 진한 육향이 국물에 스며들어 있는 돼지찌개 맛집 BEST5
  • 사계절 내내 관광객이 붐비는 여행지, 강릉 맛집 BEST5
  • ‘여기’에 먹으면 더 맛있는, 뚝배기 맛집 BEST5
  • [오늘 뭘 볼까] 임윤찬의 공연을 스크린에서..영화 ‘크레센도 반 클라이번 콩쿠르 실황’
  • [맥스무비레터 #77번째 편지] 투둠! ‘오징어 게임’ 시즌2 시청 길라잡이🦑
  • [위클리 포토] 송승헌은 왜 조여정에게 사과했을까?
  • [리뷰: 포테이토 지수 83%] ‘아침바다 갈매기는’, 떠나간 자와 남겨진 자

추천 뉴스

  • 1
    “시즌1보다 백만배 재밌다…” 드디어 세상에 공개된다는 넷플릭스 신작 5편

    연예 

  • 2
    미국 뉴스위크 2025년 가장 기대되는 신차로 지프 왜고니어 S 선정

    차·테크 

  • 3
    '당연한 결과' 오타니, 4년 연속 ML 최고 지명타자→트로피 수집 신호탄 쐈다

    스포츠 

  • 4
    '라이즈 탈퇴' 승한, 솔로 재데뷔한다…SM "내년 하반기 목표 준비중" [공식입장](전문)

    연예 

  • 5
    ‘톡파원25시’ 이찬원, 日 뱀파이어 콘셉트 카페에 “중2 시절 생각나"

    연예 

지금 뜨는 뉴스

  • 1
    배달 앱 ‘차등 수수료’ 합의했지만… 하루 만에 공방전 시작

    뉴스 

  • 2
    지스타 2024 야외부스, AI 음성 대결부터 발판 미션까지 이색 체험으로 열기 가득

    차·테크 

  • 3
    국산차 무덤이라는데 “도전장 내밀었다”… 2천만 원대 전기차로 공략 나선 현대차

    차·테크 

  • 4
    ‘나혼산’ 정지선, 전현무에 깜짝 생일상 “이렇게 속정이 깊었어?”

    연예 

  • 5
    팀네이버, 사우디서 ‘디지털 트윈 플랫폼’ 공개…1만2000명 방문 큰 관심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