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6일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께서 전날 제5차 전국 분주소장 회의 참가자들과 기념사진을 찍으셨다”며 “헌신하고 있는 전국의 분주소장들을 따뜻하게 격려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인민들과 가장 가까이에서 생활하는 분주소장들과 안전원들은 높은 혁명적 원칙, 계급적 원칙을 지니고 인민을 진정을 다 해 보살펴주는 성실한 보호자, 언제나 고락을 같이하는 한 식솔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사회주의 우리 조국을 침해하는 모든 요소들과 견결히 투쟁하는 예리한 칼날이 되고 인민들의 가슴속에 간직된 혁명위업에 대한 신심을 배가해 주는 능숙한 정치활동가가 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사회 안전기관의 모든 활동은 인민을 끝없이 존중하고 인민의 이익을 절대시하며 인민을 위해 충실히 복무하는 데 철저히 지향·복종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신문은 연설을 마친 김 위원장이 분주소장들과 함께 기념 촬영을 했으며, 현장 분위기에 대해 “끝없는 감격과 환희가 넘쳤다”고 전했다.
한편 북한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일까지 제5차 전국 분주소장 회의를 개최했다. 분주소는 사회안전성 소속 최하위 기관으로 우리나라 파출소에 준한다. 치안 유지와 재산·생명 보호가 주된 임무로 알려졌지만, 이는 외형상 임무일 뿐 현실적으론 반체제 행위를 감시·통제하는 기능을 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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