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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가정의 달 맞이 대한항공·델타항공 임직원·가족에 격납고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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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대한항공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지난 4일부터 사흘 간 서울 강서구 본사 격납고를 개방해 임직원 가족들에게 일터를 직접 둘러볼 기회를 제공하고, 회사와 관련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는 \’패밀리 데이(Family Day)\’ 행사를 개최한다. 사진=대한항공 제공

대한항공은 지난 4일부터 3일 간 서울 강서구 공항동 본사 격납고를 개방해 임직원 가족을 초청하는 \’패밀리 데이\’ 행사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임직원 가족들에게 일터를 직접 둘러볼 기회를 제공하고, 회사와 관련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하며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 주고자 이번 행사를 추진했다는 것이 대한항공 측 설명이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도 현장에 가족과 참석했다. 본사 개방 패밀리 데이 행사는 2019년 첫 시행 이후 이듬해 코로나 여파로 중단됐다가 지난해부터 재개됐다. 작년엔 약 8600명의 임직원과 가족이 참가했다.

대한항공은 올해 행사의 규모를 한층 더 키웠다. 행사 기간도 지난해보다 하루 더 늘려 사흘 간 운영하고, 델타항공 임직원 가족 40여 명을 초대하는 등 총 1만3000여명이 참석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테마파크로 꾸며진 본사 격납고에는 △어린이용 놀이 기구 △드론 게임 △포토 부스 △벌룬 아트 △어린이 사원증 키오스크 △페이스 페인팅 △푸드 트럭 등 가족들을 위한 대형 놀이 공간과 즐길거리가 마련돼 큰 호응을 얻었다.

회사와 관련한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대한항공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역대 객실 유니폼 전시관을 비롯해 객실·운항·정비 등 현장 직원들과의 Q&A 세션, 기내 퍼스트·프레스티지 클래스 시트 전시·체험, 델타항공과의 조인트 벤처 부스 등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또한 올해 프로배구 최초 4연속 통합 우승에 빛나는 대한항공 점보스 배구단 사인회와 우승 모자를 증정해 재미를 더했다.

대한항공

▲대한항공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지난 4일부터 사흘 간 서울 강서구 본사 격납고를 개방해 임직원 가족들에게 일터를 직접 둘러볼 기회를 제공하고, 회사와 관련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는 \’패밀리 데이(Family Day)\’ 행사를 개최한다. 사진=대한항공 제공

특히 행사에는 대한항공 최신 기재인 A321 네오 여객기 투어를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선보인 항공기는 유럽 항공기 제조사 에어버스로부터 100번째로 도입한 기재로, 이번 행사를 위해 특별히 격납고에 전시됐다. 투어 참여자들은 180도로 펼쳐지는 프레스티지 좌석과 에어스페이스 인테리어 등 항공기 내외부를 직접 둘러보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 참여한 한 직원은 “대한항공 비행기만 보이면 엄마를 찾는 아이에게 직접 격납고를 방문할 기회를 줄 수 있어 뿌듯하다”며 “가족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며 회사의 일원으로서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가족 간 일터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공감하는 소통의 장이 되는 한편, 직원들이 회사에 대한 소속감과 자긍심을 고취시키는 시간이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당사는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가족 친화적 기업 문화를 만들고자 변화를 지속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 외에도 대한항공은 현재 임직원 가족을 위해 예비 초등생 자녀 대상 입학 선물 증정과 어린이날·크리스마스 기프티콘 제공, 대학 입시를 앞둔 자녀를 위한 입시 설명회 개최, 객실 승무원 대상 가족 초청 행사, 만 60세 이상 부모 또는 배우자 부모 대상 효도 항공권 제공 등 다양한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에너지경제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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