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러시아가 서방의 군사원조에 앞서 공세 범위를 확대하면서 우크라이나 주요 도시 등에서 민간인 피해도 확대되고 있다.
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은 우크라이나 북동부 하르키우주의 올레흐 시네후보우 주지사의 이날 텔레그램을 인용해 슬로보잔스케 지역에서 49세 남성이 러시아군의 포탄에 맞아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하르키우시 시내에도 러시아군의 포탄과 미사일이 떨어져 82세 여성을 포함해 9명이 부상을 입고, 민간기업 건물 등에도 화재가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흑해 연안 항구도시 오데사도 미사일 공격으로 최소 3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우크라이나 중부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주의 광공업도시 니코폴에서도 러군의 포격에 57세 여성이 다치는 등 이날 하루 동안에 3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현지 관계자들은 전했다.
시네후보우의 주지사는 하르키우와 드니프로 방면으로 날아든 이란제 샤헤드 자폭 드론 13기를 전부 격추했지만, 추락 파편 등에 13살 어린이 등 4명이 다치고, 건물 한 채가 화재를 입었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우크라이나군은 4일 동부 도네츠크 인근에서 러시아군의 수호이(Su)-25 전투기 한 기를 격추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영상연설을 통해 Su-25 격추 사실을 공개하면서 “지금은 매우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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