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다이스복지재단이 가정의 달을 맞아 지난 4일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넘어 다 함께 즐기는 통합문화예술 행사 ‘제14회 아이소리축제’를 개최했다.
올해로 14회째를 맞은 아이소리축제는 파라다이스복지재단이 주최 및 주관하고 파라다이스그룹이 후원하는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이다. 다양한 문화예술 콘텐츠를 기반으로 장애인들의 삶의 질 향상과 장애 인식 개선에 앞장서 왔다.
이번 아이소리축제는 장애인들이 문화예술을 보다 폭넓게 향유할 수 있도록 규모를 확대해 파라다이스시티 컬쳐파크와 스튜디오 파라다이스에서 열렸다.
장애에 대한 이해의 폭을 다방면으로 넓힐 수 있도록 ‘아트 피크닉(ART PICNIC)’을 주제로 아트 체험 및 장애 인식 개선을 위한 부스, 아티스트 공연, 푸드트럭, 피크닉존 등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했다. 행사에는 2000여명이 참여하며 역대 최다 참가자 수를 기록했다.
특히 장애 인식 개선을 위해 선보인 부스는 각종 체험형 콘텐츠로 인기를 모았다.
이번 행사의 메인 프로그램인 ‘초대형 협동화 만들기’는 각자 종이 인형을 채색한 후 파라다이스시티 모티브의 테마 보드 6개에 부착하며 하나의 거대한 작품을 함께 완성해 나가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촉각 명화 감상’, 발달장애인 작가 백종하의 캐리커처 이벤트, 심리 안정 및 치료를 돕는 ‘스누젤렌’ 공간, 핸드 스피크의 수어 K-POP 공연 등 오감으로 장애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프로그램들도 인기리에 진행됐다.
계원예술대학교 학생들이 준비한 아트 체험 부스도 큰 호응을 얻었다.
부스는 디자인, 영상, 사진, 게임 등 각 분야의 학부 학생들이 직접 기획한 10개의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의미를 더했다.
핸드폰 스트랩·키링 만들기, 네컷 사진 및 숏폼 기념 영상 제작, 화분 포트 꾸미기 등 예술 창작 활동을 통해 장애·비장애인 간의 상호 이해를 경험할 수 있는 자리로 조성해 많은 참여를 이끌어냈다.
이 외에 ‘어린이 떼창곡’으로 잘 알려진 노래 ‘신호등’의 주인공 가수 이무진, ‘웃는거야’ 등의 노래로 챌린지 열풍을 이끈 21학번의 공연도 펼쳐져 아이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다.
파라다이스복지재단 최윤정 이사장은 “아이소리축제는 장애·비장애인이 서로 존중하고 화합할 수 있는 장을 선사하는 대표적인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장애 인식 개선은 물론 장애인들의 문화예술 체험 기회를 확대할 수 있도록 관련 사업을 지속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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