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어린이 펀드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어린이펀드는 미성년 자녀 명의로 가입해 증여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5일 KCGI자산운용이 펀드평가회사 KG제로인 자료를 분석한 결과, 어린이펀드로 분류된 22개 펀드 가운데 수익률 상위 5개 종목의 6개월 평균 수익률은 17.2%로 나타났다. 1년은 12%, 2년은 4.9%, 3년은 -7.6%, 5년은 34.7%였다.
6개월 기준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펀드는 KCGI주니어자[주식-재간접]종류Ae(27.5%)로 집계됐다. 이어 △미래에셋우리아이세계로적립식K-1(주식)종류C5(21.7%) △미래에셋우리아이3억만들기자G 1(주식)종류C5(20.9%) △우리스마트고배당 1(주식)종류A(20.5%) △IBK어린이인덱스자[주식]종류A(20.1%) 순이었다.
이들 5개 펀드의 1년 수익률을 살펴보면 △KCGI주니어(23.4%) △미래에셋우리아이세계로(15.1%) △IBK어린이인덱스(14.7%) △미래에셋우리아이3억만들기(14.6%) △우리스마트고배당(13.3%) 등이었다.
수익률을 5년으로 확대해 보면 더 크게 올라간다. KCGI주니어(71.3%), IBK어린이인덱스(48.9%), 우리스마트고배당(34.9%), 미래에셋우리아이3억만들기(28.4%), 미래에셋우리아이세계로(27.9%) 등이다.
어린이펀드는 통상 20세 이하만 가입 가능한 상품으로 전세계 주식에 분산투자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어린이펀드로 순자산 1000억 원이 넘는 펀드는 미래에셋우리아이3억만들기펀드(1097억 원), KCGI주니어펀드(1012억 원) 등이 거의 유일하다.
한편, KCGI자산운용이 2월 고객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자녀에게 용돈 대신 펀드를 선물하고 싶다는 비중은 62%에 달했다. 펀드를 선택한 이유는 ‘절약하고 투자하는 습관을 만들어주기 위해서’(38%)가 가장 많았다. 이어 ‘목돈을 만들어주기 위해서’(22%), ‘투자에 대해 알 수 있어서’(19%), ‘경제공부에 도움이 돼서’(18%), ‘주식 개별종목 투자는 위험해서’(5%) 순으로 높게 나와 펀드 투자를 통해 자산증식과 투자 공부를 시켜주기 위한 것으로 나타났다.
KCGI자산운용은 “어린이들에게 물건이나 현금보다는 투자 습관을 만들어 준다는 측면에서 어린이펀드를 선물하는 것은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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