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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도 유래도 제각각…세계 각국의 어린이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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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어린이날 11월 20일
유엔총회 아동권리 선언 기념
미국은 공식적인 전국 어린이날 없어
한국도 유구한 역사…1922년 최초 제정
일본은 날짜만 같고 유래 달라

아이들의 맞잡은 손이 보인다. 출처 게티이미지 뱅크

상한 사람을 고치는 것보다 강한 어린이를 만드는 것이 더 쉽다.

미국의 초대 대통령 조지 워싱턴과 함께 노예해방 운동을 이끈 프레더릭 더글러스가 남긴 말이다. 세계 각국은 날짜는 각기 다르지만, 국가의 미래이자 내일의 희망인 어린이들을 기념하는 ‘어린이날’을 별도로 지정하고 전국적으로 기념하고 있다. 일부 국가에서는 어린이날이 아닌 어린이 주간을 사용하기도 한다. 세계인들은 어린이날을 기념해 아동의 권리와 복지를 육성하고 보호해야 하는 공동 책임을 일깨우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가장 처음 어린이날을 지정한 나라는 미국이다. 미국의 어린이날 역사의 기원은 찰스 레너드 목사가 1857년 6월 두 번째 일요일에 어린이들을 위한 특별 예배를 드린 것에서부터 시작됐다. 원래는 ‘로즈데이’로 불렸지만, 나중에 어린이날로 바뀌었다. 다만 미국은 특이하게 전국적이며 영구적인 단일 어린이날이 없다. 그러나 여러 주정부와 단체 등에서 어린이들을 위한 축제와 행사 등을 자주 열고 있다.

정부 차원에서 공식적으로 어린이날을 처음 선포한 곳은 튀르키예다. 정부와 언론이 1920년 4월 23일을 어린이날로 선포하고 전국적으로 기념해왔다. 이후 기념일을 명확히 하고 정당화하기 위해 공식적인 확인이 필요하다는 결정이 내려졌고, 튀르키예 ‘건국의 아버지’인 무스타파 케말 아타튀르크가 1929년 국가적으로 재차 공식 선언했다.

스위스 제네바에서 1925년 제네바에서 열린 세계 아동복지회의에서는 ‘세계 어린이날’이 처음 선포됐다. 이후 1959년 11월 20일 유엔 총회에서 아동권리 선언이 이뤄진 것을 기념해 유엔이 이날을 ‘세계 어린이날’로 공식 지정했다. 1949년 11월 4일에는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개최된 국제여성민주연맹에서 6월 1일을 국제 어린이 보호의 날로 제정했고, 1950년 이후 중국과 북한 등 많은 공산주의 국가가 6월 1일을 어린이날로 기념했다.

한국의 어린이날 역사도 유구하다. 소파 방정환 선생은 1922년 최초로 5월 1일 어린이날을 제정하고, 이듬해 ‘어린이 해방 선언문’을 발표했다. 이후 1961년 공포된 아동복지법에 따라 어린이날은 5월 5일로 변경됐고, 1975년부터는 법정 공휴일로 지정됐다.

일본에서는 어린이날에 ‘코이노보리’라고 불리는 잉어 깃발을 걸어두는 풍습이 있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일본의 어린이날은 한국과 같은 5월 5일이지만 그 유래는 다르다. 일본 어린이날은 남자아이가 건강하게 자라고 무병장수하길 기원하는 ‘단고노셋쿠(단오절)’에서 유래됐다. 일본인들은 이날 집안에 갑옷과 투구를 꾸미거나 ‘고이노보리(잉어 모양의 깃발)’를 매달아 남자아이의 건강과 올바른 성장을 기원한다. 여자아이를 위한 날은 3월 3일 ‘히나마쓰리(인형의 축제)’로, 전통 인형을 장식해 여자 어린이들의 무병장수와 행복을 빈다.

인도는 어린이들의 교육과 인권 보호 등에 크게 이바지한 첫 총리 자와할랄 네루의 생일인 11월 4일을 어린이날로 지정했다. 시크교에서는 12월 20일부터 12월 27일까지 어린이날을 기념하고 있다.

이투데이
content@www.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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