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한아름 기자] 롯데호텔이 어린이날(5월5일)을 맞아 베트남에서 다채로운 즐길거리를 마련하고 고객맞이에 나선다. 어린이 고객을 대상으로 케이크 데코레이팅 클래스를 진행해 브랜드 입지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호텔 L7 웨스트 레이크 하노이(이하 L7)가 이날 러쉬 살롱에서 케이크 데코레이팅 클래스를 운영한다. 한국의 어린이날 문화를 알리고 어린이 고객에게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주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고 L7측은 설명했다.
이날 L7은 케이크 데코레이팅 클래스를 두번 운영한다. 참여비는 45만동(약 2만4500원)으로 호텔 투숙객에게는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호텔 파티쉐가 어린이 소비자들에게 케이크 위에 아이싱(설탕과 크림치즈, 생크림, 버터 등을 섞은 것)을 발라 장식하는 방법을 교육한다. 전체적인 케이크 디자인과 색, 문구, 맛 등을 직접 선택해 어린이 소비자만의 특별한 케이크를 만들 수 있어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된다.
어린이 고객을 대상으로 케이크 데코레이팅 클래스를 여는 이유는 어릴 때부터 자사 브랜드를 접하도록 해 충성 고객으로 만드는 ‘록인’ 전략으로 풀이된다. 록인은 소비자를 특정 플랫폼이나 서비스 안에 묶어두는 것을 말한다.
다음달 1일 베트남 어린이날에도 이벤트를 기획해 내국인뿐 아니라 관광객 수요를 선점하고 투숙률을 올리는 등 브랜드 입지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현재 L7은 70~80% 이상의 투숙률을 기록하고 있다.
L7은 “미래 주인공인 어린이들이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할 계획”이라며 “L7에서 가족과 함께 행복하 어린이날의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롯데호텔앤리조트는 지난해 7월 하노이에 L7를 개관했다. 롯데호텔앤리조트의 지난해 매출액은 1조2917억원으로, 전년 대비 13.8% 늘었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96.9% 늘어난 712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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