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석유비축기지서 재난 상황 합동 대응훈련
재난초기 피해확산 방지 협력체계 집중 점검
한국석유공사는 3일 울산 석유비축기지에서 울주군과 공동으로 행정안전부 주관 ‘2024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했다고 4일 밝혔다. 석유공사는 2023년 안전한국훈련 우수등급 평가를 받은 기관으로 올해 시범훈련 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날 훈련에는 석유공사를 비롯해 울주군, 육군 7765부대, 울주 경찰서 등 12개 기관에서 180여명이 참여했다. 실제 재난발생 상황을 가정한 대응훈련을 실시해 유관기관과의 협력체계를 점검했다.
이번 훈련은 게릴라성 집중 호우로 발생한 산사태로 원유 배관이 파손되고 이에 따른 누유 및 폭발·화재가 인명사고로 이어지는 복합 재난 상황을 가정해 실시됐다. 재난 발생 시 유관기관의 협력체계를 점검하고 실제 대응 능력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석유공사는 이번 훈련을 통해 재난 발생 시 피해 확산을 방지하고, 인명·재산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의 신속하고 유기적인 공조 및 대응체계를 갖추고 있는 면모를 보여줬다.
또한 국가 재난안전통신망을 적극 활용함으로써 유관기관과 신속하게 상황을 공유하고 대응하는 모습은 실전을 방불케 했다.
김동섭 석유공사 사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국가위기상황과 비상사태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상시 만반의 대응체계를 갖춰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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