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 국내 증시는 기업들의 개별 실적에 따라 움직일 것으로 에상된다. 1분기 실적 발표가 이어지는 가운데 실적 개선 기대감에도 최근 주가 상승 폭이 크지 않았던 업종에 주목할 것을 전문가는 조언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702포인트(0.26%) 내린 2676.63에 마감했다. 한 주간 코스피는 0,76% 올랐고 코스닥은 1.02% 상승했다.
지난 2월 밸류업 프로그램 가이드라인 공개를 앞두고 밸류업 관련주 주가 상승이 두드러졌다. 또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등 화장품주가 업황 개선 및 호실적 발표에 힘입어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차주는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이어지면서 개별 종목에 관심이 쏠릴 것으로 전망된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벤트가 큰 이슈 없이 지나간 시점에 시장의 관심은 다시 개별 실적에 맞춰질 것”이라며 “최근 실적 전망치는 개선되나 1개월 주가 상승폭이 크지 않았던 업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삼성전자의 경우 실적 전망치가 개선되는 점 대비 최근 주가 수익률이 부진했다”며 “밸류업 관련주는 현재 기대감이 크지않지만 주가가 추가로 하락할 경우 다시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SK증권은 실적 시즌이 ‘서프라이즈’ 한 상황이기 때문에 증시 반등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밸류업 가이드라인이 발표된 만큼 투자자 관시이 높은 가운데 주주환원에 초점을 맞춰서 투자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는 의견이다.
강재현 SK증권 연구원은 “일본과 달리 저PBR을 끌어 올리려는 것이 아니라 성장기업도 가치 제고 관련 핵심 지표를 찾아 공시를 하게끔 하는 게 가이드라인의 내용”이라며 “밸류업 관련 투자전략을 다시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 주주환원테 테마는 7월 정부의 세법 개정안 발표 부근에 재차 관심이 높아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대신증권은 다음주 발표되는 10일 미국 미시간대 5월 소비자신뢰지수에 주목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4월 77.2 대비 소폭 하락한 77로 전망치가 형성돼 있다”며 “1년과 5~10년 인플레이션 예상의 둔화 여부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경제지표 둔화, 소비심리 약화가 가시화되고 있고, 유가가 하락함에 따라 인플레이션 예상치가 하락할 가능성 높다”며 “이 경우 통화정책 불안심리는 빠르게 진정될 수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 연구원은 “과도했던 통화정책 불안심리가 정상화되고 해소되는 과정에서 채권금리, 달러 안정은 지속될 전망”이라며 “이는 위험 선호심리를 자극하고 코스피 외국인 현선물 매수로 이어져 코스피 2차 기술적 반등의 동력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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