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전남 여수광양항만공사는 3일 \’광양항 자동차 1000만대 달성 기념식\’을 개최했다.
광양항 2-1단계 자동차부두에서 개최된 이날 행사는 공사 설립 이후 자동차 처리량 1000만대 달성에 공헌해온 유공 업·단체의 노력을 기념하고 대내외 이해관계자들의 많은 관심과 협력을 당부하기 위해 마련됐다.
자동차는 석유화학, 제철, 컨테이너와 함께 여수광양항을 대표하는 화물로 지난 2020년은 53만대의 처리량을 기록했으나 2023년에는 2배 이상 성장하여 국내 2위에 해당하는 111만대의 물동량을 처리, 지역사회에 312억 원의 경제적 효과를 창출한 바 있다.
자동차 화물은 부지를 많이 차지하고 자동차운반선 또한 수심이 중요하기 때문에 광양항(수심 16m 이상)에 대한 선호도가 매우 높다.
이날 기념식은 화주사인 현대자동차와 현대글로비스, 유코카캐리어 등 터미널운영사, 자동차선사를 비롯하여 광양항만항운노동조합과 하역 유관업체, 예·도선업체 등 50여 명이 참석하여 진행됐다.
항만공사 사장의 인사말에 이어 백성호 광양시의회 부의장과 송상락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장, 우광일 광양상공회의소 회장의 축사, 광양항 자동차 1000만대 유공자에 대한 꽃목걸이와 감사패 전달, 1000만번째 차량 하역 이벤트 순으로 이어졌다.
이 자리에서 박성현 여수광양항만공사장은 “자동차는 석유화학, 제철, 컨테이너와 함께 여수광양항을 지탱하는 기둥이다”며 “2000만대, 3000만대, 1억대 기념식이 가까운 미래가 되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덧붙여 대한민국 자동차 수출입 전초기지인 광양항의 활성화를 위해 광양시를 비롯한 광양시의회,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상공회의소 등 관계기관과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협조와 관심을 요청하기도 했다.
한편, 공사는 그간 현대글로비스, 유코카캐리어스 등 자동차 메이저 선사 대상 \’발로 뛰는 영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자동차부두 운영사와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성공적인 선석이전을 지원하는 등 안정적인 자동차 수출입 전초기지로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
또한 지자체, 경제자유구역청 등 유관기관과 기업유치 공조를 통해 2차전지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등 전동화 시대에도 광양만권이 자동차 수출입 전초기지이자 거점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각고의 노력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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