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경제동반자협정(DEPA)이 공식 발효됨에 따라 글로벌 경쟁력을 더하고 있는 K-콘텐츠를 비롯해 전자상거래 기반 수출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일(현지시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각료이사회 참석차 프랑스 파리를 방문 중인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이 싱가포르, 뉴질랜드, 칠레 등 DEPA 회원국 통상 장·차관과 우리나라의 DEPA 가입 발효를 기념하는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DEPA는 싱가포르, 칠레, 뉴질랜드 간 디지털 통상규범 확립 및 협력 강화를 위해 체결한 세계 최초의 복수국간 디지털통상협정으로, 우리나라는 원회원국 외 제1호 추가 가입국이 됐다.
현재 중국·캐나다·코스타리카·UAE 등 4개국이 가입 협상을 진행 중인 DEPA는 페루, 엘살바도르도 가입 의사를 표명하면서 동북아·북미·중남미·중동지역까지 디지털 통상 네트워크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부는 우리 기업이 DEPA를 토대로 아세안(싱가포르), 대양주(뉴질랜드), 중남미(칠레) 등 권역별 주요국을 거점 삼아 전자상거래 기반 수출, 디지털콘텐츠·서비스의 해외 진출 기회를 확대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향후 DEPA 회원국이 증가하면서 우리 기업의 혜택 범위도 더욱 커질 전망이다.
정 본부장은 기념행사에서 “DEPA 제1호 추가 가입국으로서 창립 멤버와 새로운 가입국들의 가교 역할을 하며 DEPA의 외연 확장에 힘을 보태겠다”며 “DEPA가 경제파트너쉽도 강화하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회원국간 디지털 경제의 협력 토대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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