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3일 자신이 한때 윤석열 정부 차기 국무총리 후보군으로 거론됐던 것에 대해 “딱 한 마디 말씀드리면, 긍정적인 답변은 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이는 실제 제안이 들어왔지만 거절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박 전 장관은 이날 CBS 라디오에 출연해 ‘현역 정치인은 아닌데 최근 관련 뉴스가 나왔다’는 진행자의 말에 “정치에 적응하기가 아주 힘들더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당초 박 전 장관은 인터뷰에서 자신의 저서 ‘반도체 주권 국가’나 반도체 산업과 관련한 질문만 받기로 했다면서 정치 현안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지만, 진행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박 전 장관은 “책을 보고 강의를 요청한 분들이 있어 5∼6월은 강의할 것이고, 지금 서강대 초빙교수 역할을 하고 있다”고 향후 계획을 소개했다. 또 AI(인공지능) 관련 저서 출간 계획도 전했다.
한편 지난달 4월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참패하고 한덕수 국무총리 등이 사의를 표명한 후 박 전 장관이 ‘협치 내각’ 차원에서 차기 국무총리 후보군에 거론된다는 보도가 나왔다.
박 전 장관은 문재인 정부에서 장관직을 역임한 더불어민주당의 중진 정치인 출신이지만, 윤석열 대통령 및 부인 김건희 여사와 개인적인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장관은 4월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금 대한민국의 미래를 생각한다면 너무도 중요한 시기여서 협치가 긴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도 “그러나 지금 우리 사회는 서로 마주 보고 달리는 열차처럼, ‘두 도시 이야기’처럼 보여지고 있다”고 적었다.
이에 정치권에서는 윤 대통령이 민주당에 총리 후보 추천을 공개 요청하는 등 절차를 밟으면 제안을 검토할 수 있다는 뜻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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