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무부가 한국산 알루미늄 압출재에 대한 반덤핑 조사 결과, 예비긍정 판정을 내리고 본조사를 개시하기로 했다. 우리 정부는 한국산 제품에 책정된 덤핑마진율이 경쟁국에 비해 낮은 수준으로 산정돼 업계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3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2일(현지시간) 한국산 등 14개국 알루미늄 압출재에 대한 반덤핑 조사 예비판정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대상에 오른 한국 기업 중 알멕은 0%, 신양에는 2.42%의 덤핑마진율을 산정했고 상무부 조사질의에 응답하지 않은 한 기업에는 43.56%가 산정됐다.
또 국가별로 중국 4.91%~376.85%, 멕시코 8.18~82.03%, 콜롬비아 8.85~34.47%, 인도네시아 5.65~112.21%의 덤핑마진율이 산정됐다.
산업부는 국내 기업에 산정된 덤핑마진율이 경쟁국보다는 낮은 수준으로 국내 알루미늄 압출재 업계에 대한 직접적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알루미늄 압출재를 조립‧가공한 자동차 부품에 대해서도 관세 부담이 일부 발생할 것으로 보이나, 당초 제소자가 주장한 66.4%의 덤핑마진보다 크게 낮은 수준(2.42%)으로 구체적인 영향을 업계와 검토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번 조사의 최종판정이 나올 때까지 업계와 소통해 우리 수출 이익이 부당하게 훼손되지 않도록 지속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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