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간밤 뉴욕 증시에서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인 영향으로 상승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 10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2.53포인트(0.47%) 상승한 2696.18을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77% 상승해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선 개인과 기관이 각각 209억원, 94억원씩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외국인은 285억원 규모로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상승세를 보인다. SK하이닉스와 네이버(##NAVER##)가 장 초반 2%대 강세다. ##삼성전자##(0.77%)와 ##셀트리온##(0.63%), ##POSCO홀딩스##(0.63%) ##LG에너지솔루션##(0.26%) 등도 올랐다. 반대로 ##기아##와 ##현대차##는 각각 0.59%, 0.40%씩 하락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6.16포인트(0.71%) 오른 873.64에 거래 중이다. 코스닥 지수 역시 이날 0.58% 상승한 872.27로 출발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268억원, 3억원씩 순매수 중이고, 외국인이 231억원 규모로 내다 팔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선 ##리노공업##이 9% 넘게 올랐다. ##에코프로비엠##(1.93%), ##에코프로##(1.54%), ##셀트리온제약##(1.46%) 등도 상승 중이다. ##엔켐##(-1.26%), ##HLB##(-0.38%), ##레인보우로보틱스##(-0.28%)는 하락세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3원 내린 1368.7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비둘기파(통화 완화 선호)적인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여파로 상승세를 보였다.
2일(현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0.85% 오른 3만8225.6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91% 오른 5064.20에, 나스닥지수는 1.51% 상승한 1만5840.96에 거래를 마감했다.
전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기자회견에서 금리 인상 가능성을 배제하고, 고용시장이 예상보다 약해지면 금리를 인하하겠다고 말한 여파가 시장에 이어졌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3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특히 기술주와 반도체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애플이 장 마감 후 예상치를 웃돈 실적과 1100억달러(약 150조48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발표하자 시간 외 거래에서 7% 넘게 급등했다. 엔비디아는 퀄컴 주가가 10% 넘게 급등하면서 3.34% 동반 상승했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2.17% 오르는 등 전반적인 반도체 종목이 강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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