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CJ제일제당 비비고 만두가 미국에서 SNS 입소문을 타고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CJ제일제당은 비비고 만두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며 인기를 이어나가는 데 주력하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숏폼 플랫폼 틱톡(Tiktok)에서 ‘#bibigo’ 해시태그 조회수는 2억5000만회를 돌파했다. 미국 유명 콘텐츠 크리에이터들 사이에서 비비고 만두 관련 입소문이 확산하면서 지난해 1700만개가 판매됐다.
미국 B2C(기업소비자간거래) 만두 시장 점유율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지난 2020년 11.9%였던 비비고 만두 미국 시장 점유율은 △2021년 24.1% △2022년 28.5% △2023년 42.1%를 기록했다. 지난 2021년 북미 그로서리 채널 판매 1위에 오른 비비고 만두의 현지 시장 선두 지위가 공고해지고 있다는 평가다.
미국 소비자들의 다양한 입맛을 충족시킬 수 있는 폭넓은 라인업을 갖춘 것이 성공 비결로 꼽힌다. CJ제일제당은 비비고를 통해 본고장 한식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소불고기 만두, 현지에서 널리 쓰이는 식재료인 닭고기와 고수를 활용한 치킨&실란트로 미니 완탕 등 다양한 만두를 선보이고 있다. 얇은 피에 다양한 채소와 신선한 고기가 들어간 건강식이라는 점을 강조한 마케팅도 효과를 발휘했다는 평가다.
이들 제품은 지난달 미국 음식 전문매체 매쉬드(Mashed)로부터 현지 대형마트 코스트코에서 판매하는 최고의 냉동식품으로 선정되며 제품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뛰어난 맛, 높은 활용도 등이 호평을 받았다.<본보 2024년 4월 4일 CJ 비비고 '만두·완탕', 美 코스트코 '최고의 냉동식품'>
CJ제일제당은 비비고 만두 제품군을 확대하고 현지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달 △치킨&배지터블 △배지터블 등 비비고 군만두 2종을 론칭했다. 프라이팬에 6분간 조리하면 애피타이저 또는 간단한 식사로 즐기기 좋은 군만두를 맛볼 수 있다고 CJ제일제당은 설명했다.
CJ제일제당은 “고품질 재료로 만든 정통 K-푸드에 대한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고 성장을 지속하기 위해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있다”면서 “이번 비비고 군만두 신제품은 육즙이 풍부한 닭고기, 고급 야채 등을 재료를 활용해 개발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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