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이 BGF리테일(282330) 목표주가를 8.3%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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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3일 “BGF리테일은 소매시장 내 편의점 채널의 점유율 하락이 더 부각될 것”이라면서 목표주가를 18만 원에서 16만 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BGF리테일의 1분기 영업이익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9% 하락한 326억 원을 기록했다며 이는 시장 기대치를 10.9% 하회했다고 분석했다. 실적 부진의 주된 요인으로 그는 “기존점 신장이 매우 부진했기 때문이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2021년부터 본부임차 중심으로 점포를 개점하기 시작해 현재 전체 점포 중 본부임차 비중은 40% 후반이다”며 “본부임차 비중의 증가는 고정비 부담으로 이어졌고 기존점 신장 부진이 겹치면서 영업이익 감익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BGF리테일 주가는 지난해 연초 대비 크게 하락했다. 김 연구원은 “편의점 채널의 유통 산업 내 점유율이 하락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백화점 같은 다른 유통 채널이 양호한 매출 흐름을 보인다는 점을 고려할 때 올해 소매시장 내 편의점 채널의 유의미한 점유율 회복은 어려울 걸로 판단한다”며 “이러한 추세는 BGF리테일에 부정적이다”고 설명했다. 더욱이 “최근 소비재로의 수급 흐름이 좋지 않기 때문에 실적 실망에 따른 주가 하락은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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