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과 서울성모병원 교수 일부가 3일 휴진한다. 과로로 인해 피로가 누적된 게 이유다.
휴진한 서울아산병원 교수들은 이날 오전 병원 앞에서 ‘의대 증원 중단’ 피켓 시위를 한 뒤, 의료대란을 주제로 세미나를 연다.
서울성모병원 교수들은 이날부터 금요일마다 외래 진료와 급하지 않은 수술을 하지 않기로 했다. 이들 병원은 병원이 공식적으로 문을 닫는 게 아니라 일부 교수들이 개별적으로 휴진하는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양 병원은 이날 휴진으로 인한 환자 불편이 크지는 않을 것으로 봤다. 그럼에도 “상황을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빅5 병원 외에도 일부 병원이 휴진에 나선다. 충북대병원과 대전성모병원, 건양대병원 교수들은 이날 하루 외래 진료를 중단한다. 원광대병원 교수들도 이날 하루 외래진료와 수술을 쉰다. 전남대병원 교수들은 이날부터 일주일에 하루 외래 진료를 중단하기로 했다.
울산대병원 교수들도 이날 하루 쉴 계획이지만 응급·중증환자와 입원환자를 대상으로 한 진료는 유지한다.
계명대 성서동산병원에서는 호흡기내과와 감염내과, 내분비내과를 포함한 일부 진료과 교수 10명 미만이 이날 휴진한다.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은 정상 운영한다. 인천성모병원 교수들은 4일부터 한시적으로 토요일에 외래진료를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대병원과 세브란스병원, 고려대의료원 소속 병원 교수들이 지난달 30일 휴진했지만, 의료현장에 큰 혼란은 없었다. 삼성서울병원 교수들은 초과 근무 여부에 따라 교수들이 개별적으로 일주일에 하루를 골라서 쉬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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