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윤진웅 기자] KG모빌리티(옛 쌍용자동차)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토레타 EVX’가 영국에 출격한다. 세련된 디자인에 우수한 성능까지 갖춘 모델인 만큼 현지 운전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토레타 EVX 출시 전 현지 자동차 전문 금융 업체와 맞춤형 금융 프로그램 개발도 진행하고 있는 만큼 향후 현지 전기차 시장 내 KG모빌리티 입지 확대가 기대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KG모빌리티 영국법인은 지난달 29일 영국 시장에 토레스 EVX를 공식 출시했다.
토레스 EVX는 KG모빌리티의 기술력이 결집된 전기차 모델이다. 엔트리 모델부터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커넥티비티 내비게이션 기능, 전자식 변속 시스템, V2L 커넥터 등 소비자가 원하는 사양이 대거 적용됐다.
외관 디자인은 브랜드 디자인 철학 ‘Powered by Toughness’를 토대로 브랜드 고유 헤리티지 뽐낸다. 힘 있고 간결한 선을 통해 정통 SUV의 분위기를 자아내면서도 수평형 LED 주간주행등(DRL)과 순차점등 턴시그널 일체형 램프(키네틱 라이팅 블록) 등으로 미래지향적인 느낌을 살렸다.
성능에도 부족함이 없다. 152.2kW 전륜 구동모터와 토크 튜닝을 한 감속기를 통해 최고출력 207마력, 최대토크 34.6kgf·m의 힘을 선사한다. 내연기관 토레스(170마력/ 28.6kg·m) 보다 최고출력이 약 22%, 최대토크는 21% 높다.
주행거리(18인치 타이어 기준)는 최대 433km다. 전기차 분야 글로벌 1위 기업인 비야디(BYD)의 73.4kWh 리튬 인산철(LFP) 블레이드 배터리가 탑재된 덕이다.
특히 KG모빌리티는 10년/100만km라는 파격적인 보증기간도 제공하기로 했다. 품질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낸다는 평가이다.
케빈 그리핀(Kevin Griffin) KG모빌리티 영국법인 상무는 “Torres EVX는 전기차 혁신 기술을 담은 차세대 SUV 모델”이라며 “최첨단 기술을 통한 안전성과 뛰어난 성능을 토대로 영국 시장 내 도약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KG모빌리티 영국 시장 입지는 지속해서 확대될 전망이다. KG모빌리티는 이번 토레스 EVX 출시에 앞서 지난해 12월 CA오토파이낸스(CA Auto Finance)와 금융 파트너십을 체결하기도 했다. 토레스 EVX 등을 위한 금융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CA오토파이낸스는 CA오토뱅크(CA Auto Bank)의 영국 법인으로 차량 금융과 리스, 렌탈, 보험 상품을 전문으로 제공하는 업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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