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원더걸스 출신 가수 선예가 이른 나이에 결혼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2일 방송된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에서는 뮤지컬 ‘친정엄마’에서 모녀로 호흡을 맞춘 이효춘과 선예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선예는 “결혼한 지 11년 됐다. 딸만 셋”이라며 “2007년 고3 때, 원더걸스로 데뷔를 했다.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연습생을 6년 정도 했다. 꼬맹이 때부터 가수가 꿈이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박진영 PD님의 제안으로 미국 진출을 하게 됐다. 21살이었다. 25개국을 돌며 공연을 했다”라며 “이미 아시아에서는 모르는 사람이 없지만 그때 미국은 K팝을 몰랐으니 저희 스스로 홍보를 했다”라고 회상했다.
선예는 “그러다가 결혼을 하게 됐다. 미국 활동으로 뉴욕에 살 때 아이티로 봉사활동을 갔다. 거기서 남편을 만났다”라며 “남편은 선교사였고 나이 차는 5살 차다. 그때 어떻게 그런 선택을 하게 됐는지 자주 물어봐 주시는데 그냥 사람마다 인생의 타이밍이 다른 거 같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할머니 손에 키워지다 보니 가정에 대한 꿈이 있었던 거 같다. 계획대로 인생이 이루어지는 건 아닌데, 24살에 결혼해서 바로 허니문 베이비로 엄마가 됐다”라며 “엄마가 된 것엔 후회가 없다. 나중에 인생을 돌아봤을 때 가장 뿌듯한 일일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선예는 “남편이 캐나다 교포 2세다. 그래서 캐나다로 시집을 가게 됐다. 우리가 아이티에서 만났으니 첫 아이 낳고 거기서 3년 살고 둘째가 생기면서 캐나다에서 살게 됐다”라고 캐나다살이에 대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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