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H그룹 소액주주연대가 계열사 주식 거래 재개를 촉구했다.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앞에서 KH그룹 소액주주연대 60여명은 집회를 열고 “정치적 표적 수사로 인해 애꿏은 KH그룹 18만 소액주주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며 “KH그룹 5개 사에 개선 기간을 부여하고 거래가 재개될 수 있도록 조치해달라”고 주장했다.
집회에 참석한 KH그룹 소액주주연대 의장은 “KH그룹은 검찰, 국세청, 경찰청, 공정위, 금융위, 금감원 등 우리나라 모든 수사기관의 압수수색을 버티고 있다”며 “2년 넘게 이어지고 있는 타깃 수사에서 어떤 기업도 버틸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알펜시아 적자로 부도 위기였던 강원도를 구한 것은 KH그룹”이라며 “악의적 보도로 회사의 이미지를 훼손하는 행태에 대해 분개한다”고 토로했다.
김 의장은 “알펜시아 7000억원대 인수로 KH그룹사에 손해를 끼쳤다는 배임 프레임을 씌워 거래 정지를 시켰다”며 “이제는 알펜시아 저가 매입을 위해 강원도와 정보를 공유하고 경쟁 기회를 제한했다며 과징금을 부과하는 모순적인 처분을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피해자가 존재하지 않는 사건에 500억원이 넘는 과징금 부과가 공정한 판단인지 의문스럽다”고 했다.
김 의장은 다시 한번 KH그룹의 거래 재개를 요구했다. 김 의장은 “KH그룹 5개 회사 주식 거래정지는 주주와 가족을 포함한 수십만 명의 재산이 걸려 있다”며 “18만 주주가 거래소의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4월 KH필룩스, KH전자, KH건설, 장원테크, IHQ 등 5개 사는 감사 의견 거절로 주권 매매 거래가 정지됐다. KH그룹은 지난 4월 개선계획 이행 여부에 대한 심의요청서를 기업심사위원회 결정을 기다리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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