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남원시에 건립될 공공 산후조리원의 밑그림이 나왔다.
시는 2일 최경식 시장과 보건소장, 담당과장, 건축설계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남원시 공공산후조리원 실시설계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기본설계를 바탕으로 디자인, 배치, 평면과 조경계획 등에 대한 최적안을 선정하고, 실제 착공에 필요한 설계안을 최종 검토했다.
고죽동 일원에 사업비 116억원(국·도비 77억원, 시비 39억원)을 투입해 내년 5월까지 신축될 공공 산후조리원은 지상 4층, 연면적 2400㎡의 규모로 모자동실 13실, 신생아실, 사전관찰실, 마사지실, 산모 프로그램실 등을 갖추게 된다.
또한 단순한 산후조리 기능에 그치지 않고 맘까페, 실내외 정원 등 호텔과 같은 최상의 안락함과 편안한 공간을 마련함으로써, 공공 산후조리원의 기준을 높일 예정이다.
특히 지형적 특성을 활용해 3면이 둘러싸인 자연친화적인 조경 공간을 만들어, 산모의 심리적 안정감과 빠른 회복을 지원하고 휴식과 힐링을 느끼는데 중점을 뒀다.
시는 공공 산후조리원이 들어서게 되면 지역 유일의 분만 산부인과인 남원의료원과 연계·협력을 통해 남원뿐만 아니라 순창, 임실 등 전북 동부권 출산가정에 시간적·경제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경식 시장은 “민선8기 최우선 과제로 산후조리원을 찾아 다른 지역으로 가야하는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빠른 시일 내에 공공산후조리원을 건립하고, 출산과 산후조리가 체계적으로 이뤄지는 산모 맞춤형 원스톱 지원체계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북 남원시는 2일 시정발전을 위해 크게 기여한 정종근 전 서부지방산림청장과 소재실 전 남원소방서장에게 명예시민증을 수여했다.
정종근 전 청장은 춘향골 유아숲체험원 운영을 통한 산림복지서비스 제공과 남원 양묘 사업소 운영 등으로 연간 1만2000명의 지역 일자리를 창출해 지역경제 및 시정발전에 기여했다.
소재실 전 서장은 지역 내 사건사고 발생시 신속히 현장에 달려가 탁월한 지휘력과 구조구급업무 능력을 발휘했고, 남원의료원 화재시 적극 대응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보호에 헌신했다.
명예시민으로 선정되면 시정 관련 위원회의 위원으로 위촉하거나 시가 주관하는 각종 행사에 초청돼 시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되며, 지역 내 소재하는 공공시설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한편, 남원시 명예시민증은 2005년 제정된 ‘남원시 명예시민증 수여 조례’에 따라 시의 위상을 높이고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분에게 수여하고 있다.
현재까지 32명이 선정돼 각별한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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