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도시공사는 계약자가 계약 과정에서 받는 불이익에 대한 이의신청과 재심청구를 할 수 있는 이의신청 제도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민간 업체들은 그간 국제입찰에 의한 계약 이외에는 지방공기업과 계약 과정에서 불이익을 받더라도 별도 이의신청과 재심청구 절차가 없어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지난 연말 지방공기업법에 이의신청 조항이 신설됨에 따라 공사에서는 관련 법에 근거한 사규 등을 신설해 이의신청 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전국 개발공사 중 유일하게 홈페이지에 이 내용을 적극 공개·홍보하고 있다.
이의신청은 계약상대자가 불이익을 받은 날로부터 20일, 불이익을 받은 것을 안 날로부터 15일 이내 이의신청서를 제출하면 되며, 공사는 접수 사안에 대해 15일 이내 심사해 조치 결과를 신청인에게 통지해야 한다.
계약상대자가 공사 통지 결과에 불복하는 경우에는 20일 이내에 행정안전부 지방계약분쟁위원회에 재심을 청구해 조정을 받을 수 있다. 이 외 제도 안내, 신청 절차 등 세부 진행 사항은 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부산도시공사 김용학 사장은 “이의신청 제도를 통해 계약방식, 입찰자격, 특약조건, 원가산정 등 계약 과정 전반에 계약상대자가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공정하고 투명한 경영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부산도시공사는 공사에서 시행하고 있는 건설 사업장의 전기공사 품질 향상을 위해 시공 현장 교차 점검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국제아트센터, 일광 4BL 통합공공임대주택, 금사도시재생어울림센터, 에코델타시티(18, 19, 20BL) 분양주택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시공 현장별 공사관리관은 서로 교차해 다른 사업장의 전기감리원, 시공관리책임자와 합동으로 공사장의 시공 품질, 현장관리, 안전관리 등 사업 전반에 대한 점검을 진행했다.
점검반은 △전기설비 중점품질관리 △공동주택 목업(Mock-up) 세대 내 시공품질 △공종별 간섭사항과 바닥벽체배관 시공 상태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점검 결과 일부 미흡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조치했으며, 목업(Mock-up) 세대 설치 시 시공오류 예방 관련 우수사례는 모든 건설사업장에 공유해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공사는 담당 직원들의 직무수행능력 및 조직역량 강화를 위해 한국전기안전공사, 부산광역시 인재개발원 등 전문성을 갖춘 외부 전문기관 교육을 지속적으로 학습할 예정이다.
부산도시공사 김용학 사장은 “공사는 앞으로도 분기별 현장 교차 점검과 관리자 교육을 통해 시공품질을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부산도시공사는 지난달 23일 제7회 세계CM(Construction Management, 건설사업관리)경진대회에서 부산콘서트홀 건립공사의 건설 사업 관리를 맡은 정림씨엠건축사사무소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세계CM경진대회는 한국CM협회가 주관하고 미국, 일본, 스페인, 영국 등 9개 기관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것으로, 건설 산업의 우수사례를 발굴해 전 세계 건설시장에 전파를 목적으로 지난 2010년부터 격년으로 개최되고 있다.
부산콘서트홀 건립공사의 건설사업관리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정림씨엠건축사사무소는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철저한 건설사업 및 시공관리로 견실한 시공에 힘썼다. 또한 시설물 품질향상을 도모해 건설기술 발전에 기여했으며,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하게 됐다.
부산도시공사 김용학 사장은 “최우수상을 수상한 정림씨엠건축사사무소에 축하의 인사와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준공까지 시공사 등 모든 관계자들과 함께 협조해 성공적인 건축물이 건립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부산시민공원 내 조성되는 부산콘서트홀은 콘서트홀 2,000석과 체임버홀 400석 등을 갖춘 대규모 전문 공연장으로서 비수도권 최초로 파이프 오르간이 도입될 예정이며, 현재 공사 진행률은 87%로 마감공사 및 조경 ․ 토목공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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