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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엔비디아·아브람스 X 잡는다…산업부 플래그십 R&D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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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이 2일 서울 역삼동 한국기술센터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2차 전략기획투자협의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이 2일 서울 역삼동 한국기술센터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2차 전략기획투자협의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산업통상자원부는 내년도 신규 연구개발(R&D)으로 자율차용 인공지능(AI)가속기 반도체 등 12개 플래그십 사업을 추진한다. 또 미국의 엔비디아를 능가하는 자율차용 AI가속기 반도체와 미국의 아브람스 X보다 뛰어난 차세대 전차용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개발에 속도를 낸다.

산업부는 2일 제2차 전략기획투자협의회를 열고 플래그십 사업을 포함한 62개의 2025년 신규 R&D 사업과 11개 분야 초격차 프로젝트 로드맵 등을 심의했다.

정부는 내년도 산업·에너지R&D 신규 사업 106개 중 12대 국가전략기술 등 국가R&D 핵심 투자 분야를 중심으로 총 62개 사업을 선정했다.

먼저 첨단전략산업을 중심으로 초격차 성장과 기술주권 확보를 위한 투자에 집중한다.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용 AI 가속기 반도체 기술개발 등 혁신도전형 R&D 사업을 우선으로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신진연구자의 도전적 연구 기회를 확보하기 위해 전용R&D를 신설한다. 산업기술 영(Young) 게임체인저 기술개발과 기업 수요 기반 차세대 연구자 도전혁신 산업기술개발이 여기에 포함된다.

이밖에 온디바이스 AI 등 디지털·친환경 산업대전환에 대응하는 투자를 강화하고 6대 첨단전략산업을 중심으로 초격차 기술개발 집중 투자에 나선다. 지역산업, 사업화 등 부처 고유사업 분야 투자방식·방향도 혁신할 계획이다.

내년도 플래그십 신규 사업 R&D를 보면 △세계최고 성능 자율주행 반도체 △차세대 방산기술 △비전지 기반 에너지저장·차세대 전력망 △도전적 차세대 산업기술 △국제 환경규제 대응·폐기물 제로 사회 실현 △신진연구자 주도 산업R&D 등이 담겼다. 

엔비디아 이상의 SDV 100tops(초당 테라 연산)급 범용·개방형 차세대 차량용 AI 가속기 반도체 기술개발에도 속도를 낸다. 또 미국의 차세대 전차인 아브람스 X를 넘어서는 유무인 차세대전차용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기술 개발도 박차를 가한다. 

11개 분야별 초격차 프로젝트 로드맵도 세웠다. 반도체를 포함해 디스플레이·이차전지·미래모빌리티·핵심소재·지능형로봇·첨단제조·항공방산·차세대원자력·첨단바이오·에너지신산업이다. 

프로젝트 달성을 위해 단계별 목표를 설정하고 기술개발과 인프라, 표준 등 기반 지원 계획을 반영한다. 또 반도체·미래모빌리티·지능형 로봇·첨단제조·항공방산 5개 프로젝트를 추가 반영한다. △주력산업 맞춤형 온-디바이스 AI 반도체(반도체) △미래차용 차세대 배터리·수소연료전지 시스템(모빌리티) △로봇 8대 핵심기술(지능형로봇) △AI자율제조 통합 솔루션(첨단제조) △군용 위협탐지·대응 AI무인로봇 개발 등이다.

강경성 산업부 1차관은 “2025년 산업·에너지 신규 R&D 사업은 민간이 단독으로 투자하기 어려운 도전·혁신 연구와 파급력 있는 경제적 성과 창출을 위한 R&D에 예산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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